(흑룡강신문=하얼빈) 잠이 부족하면 비만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수면과 비만과는 어떤 련관성이 있을가. 미국 '폭스뉴스'가 잠이 모자라면 살이 찌는 리유 4가지를 소개했다.
1. 더 많이 먹게 된다
미국심장협회 회의에서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4시간만 잔 녀성은 9시간 잔 녀성보다 다음날 329칼로리의 음식을 더 먹었다. 남성은 추가 섭취량이 263칼로리였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11명을 1주일은 하루 5.5시간, 그 다음 1주일은 8.5시간 자게하고 관찰했다. 그 결과, 수면시간이 짧은 기간에는 밤에 군것질을 더 많이 하고 고(高) 탄수화물간식을 즐겨 찾는것으로 나타났다.
2. 식탐이 커진다
수면부족은 체중조절에 미치는 영향가운데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요인이다. 잠이 부족하면 우리 몸에서 먹으라는 신호를 보내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량이 늘어난다.
반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은 수치가 떨어진다. 더 많이 먹게 되는데다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는다는것이다.
3. 열량 소비가 줄어든다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하루는 밤에 12시간을 자게하고 그 다음날은 전혀 자지 못하게 했다.
이튿날 아침 뷔페식단으로 맘껏 먹게 하고는 평상시의 열량 소비량을 측정한 결과 잠을 못 잔 남성은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5% 적었다. 식사후의 열량소비량은 20% 적은것으로 나타났다.
4. 지방이 줄지 않는다
미국 시카고대학교 연구팀이 과체중인 사람 10명을 2주간씩 두번에 걸쳐 실험했다.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하되 첫 2주는 7.5시간을 자게하고, 다음 2주간은 5시간 15분만 자게 했다.
두기간 모두 3㎏가량 줄었다. 하지만 지방의 감소량은 잠이 많은 기간에는 1.4㎏인데 반해 잠이 짧았던 기간에는 0.6kg에 그쳤다.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