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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獨美동맹..독일, '친구' '우정' 표현 삭제

[기타] | 발행시간: 2017.07.04일 11:02

독일 대연정 집권 다수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이 9월 총선강령에서 미국을 '친구'로 지칭하는 표현을 삭제했다.

집권 다수당으로서 차기 연정을 주도할 가능성이 큰 기민기사연합은 3일(현지시간) 선거공약집에서 미국은 현재 "가장 중요한 유럽 밖 파트너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규정했다.

또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전범국이자 패전국인 독일이 다시 국제사회 일원이 되게끔 미국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을 거론하면서, 미국과 독일이 더 긴밀하고, 강력하며, 지속해서 연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선거공약집에서 더 이상 미국을 지칭하는 '친구'나 '우정' 등의 단어를 찾아볼 수 없었다. 기민기사연합은 2013년 총선 공약집에서 '미국은 유럽 외 지역에서는 독일에 가장 중요한 친구이자 파트너'라고 칭하며 친밀함을 드러냈다. 미국 워싱턴을 독일의 국제협력의 '주춧돌'로 표현하며 '우정'이란 단어도 사용했다.

 

공약집은 더 나아가 트럼프 행정부가 파리기후협정 이탈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적시하며 미국이 많은 외교 문제에 대해 입장을 명확하게 하지 않은 상태라고 꼬집었다.

기민기사연합의 공약집은 선거를 앞둔 독일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상황을 반영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말 미국 대선 기간부터 대립각을 세워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메르켈 총리는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보호무역주의 기조, 미국 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분담 가중 등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영국, 프랑스와의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기민기사연합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이후에도 영국과 경제적, 정치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독일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하는 동시에 프랑스와 관련해선 '독일과 프랑스는 유럽의 엔진'이라며 유대감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공약집은 오는 2025년까지 완전고용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모든 사람의 일자리'가 우리에게 필요한 열쇠"라는 기민기사연합 총선강령의 지향점을 분명히 했다. 또 고율의 소득세율을 적용받는 소득 수준을 낮추고 통일연대세를 점차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납세자들이 150억 유로의 세금 부담을 덜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날 메르켈, 제호프 당수의 합동 기자회견 뒷면에 장식된 문구는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독일을 위하여"라고 쓰여 역시나 기민기사연합의 지향을 반영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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