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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형에 빠진 남성들.."개인 취향과 의식 사이"

[기타] | 발행시간: 2017.07.05일 07:27

일본에서 인형에 빠져 사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남성들이 인형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천차만별이지만 목적은 대부분 비슷하다.

지난달 6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열린 인형 전시회. 남성보다 여성 관람객이 더 많았다. 관람객 중에는 연인을 시작으로 여성 그룹도 상당수였다고 주최 측은 설명한다.

일본 도쿄에 사는 45세 직장인 A씨는 아내와 10대인 딸, 그리고 인형과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다.

독신도 아닌 평범한 가장인 그가 인형을 집에 들인 이유는 아내의 출산 후 사라진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였다. 처음 그의 아내와 딸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 그의 마음을 일부 이해하며 외도하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에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불편한 감정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A씨의 설득에 불화는 넘겼지만 인형에게 옷을 사 입히거나 함께 목욕하고, 부부 침대에 인형을 들여놓을 때마다 아내의 분노는 폭발 일보 직전까지 향한다.

인형과 시간을 보내는 A씨. 가족의 이해가 있어 가능했다.

때론 인형과 쇼핑을 즐기기도 한다. 남의 시선은 그에게 중요하지 않다.

일부 남성들이 무려 50만엔(약 507만원)에 이르는 인형에 관심 두는 이유는 표현하지 못한 욕구와 여성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다.

20대 초반 여성의 모습을 본 떠 만든 인형과 사는 남성 B씨는 “여성은 이기적이지만 인형은 그렇지 않다”며 “귀찮게 집안일을 시키거나 잔소리를 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만족감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은 나이가 들면 변하지만, 변함없는 젊음을 유지하는 게 인형이 여성보다 좋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인형 사업은 지난 1970년대부터 시작됐다.

처음 볼품없었던 인형은 기술의 발전으로 마치 사람과 같은 촉감과 디테일함이 더해져 조금 떨어진 곳에서 보면 사람과 분간하기 힘들 정도가 됐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인형이 매년 2000개 이상 생산되고, 개당 50만엔을 호가하는 비싼 가격에 팔려나간다.

얼핏 봐선 사람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해졌다. 특수 실리콘 등으로 만들어 사람 살결보다 부드럽다고 전해졌다.

인형의 인기가 높아지자 지난달 6일 도쿄 중심가에서는 전시회가 열려 남성뿐만이 아니라 여성들도 관심을 가지고 전시회를 찾았다. 전시회 측은 약 8000명의 관람객 중 여성이 절반을 넘은 60% 정도로 남성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시회를 찾은 한 여성은 “지인 남성이 인형과 동거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다”며 “실제로 보니 웬만한 여성보다 몸매도 좋고 더 예쁘다. 남성들이 좋아 할만하다”고 말했다.

또 이날 전시회를 찾은 한 남성은 “다른 이성을 만나 바람피우는 것보다 인형에게서 필요한 것을 얻으면 여성도 좋지 않겠냐”며 “인형이 원만한 관계유지에 도움 된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찾은 25세 직장인 여성은 "남성들의 욕구 해소를 위해 만들어진 인형이지만, 사람과 똑 닮은 모습에 예술작품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를 주최한 츠치야 히데오 사장은 “부정적인 이미지의 인형이 기술의 발전과 연구를 거듭해 여성들에게 관심을 받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인형은 단순한 공산품이 아닌 미술계의 조형예술 소재로 관심을 받으며 하나의 작품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작가 시노야마 기신은 전시회 전 인형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하며 “정교한 공예품의 허와 실에서 미래를 생각해보게 됐다"며 “인형의 모습에 매료됐다”고 덧붙였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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