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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난 `옵티머스 LTE2` 만들 때부터 달랐어

[기타] | 발행시간: 2012.07.02일 00:00
LG전자 첫 원칩폰 `옵티머스 LTE2`가 지난 주말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했다. 5월 21일 출시 이후 6주 만이다.

30만대 도달에 두 달 걸렸던 전작 `옵티머스 LTE`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올 초 선보인 5인치폰 `옵티머스 뷰`가 3개월 만에 30만대를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더욱 빠르다.

2일 판매량 30만대 돌파에 맞춰 가산동에 위치한 LG전자 MC연구소에서 옵티머스 LTE2 개발 인력을 만났다.

구글 새 운용체계(OS)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와 원칩(MSM8960) 첫 조합 제품으로 추진된 옵티머스 LTE2에는 300여 개발자가 투입됐다. 전체 ICS·원칩 플랫폼 개발 관여 인력을 포함하면 많게는 1000여명이 힘을 보탰다. 이 가운데 개발을 총괄한 김건욱 수석연구원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책임진 김융희 책임연구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옵티머스 LTE2는 LG전자 첫 원칩폰인 동시에 국내 첫 무선충전, 2GB램(RAM) 스마트폰이다. 여기에 LG전자 휴대폰 명가 회복을 이끌 대표 주자라는 상징성이 더해져 안팎의 기대가 더욱 컸던 제품이다.

`최초`라는 타이틀이 많은데다 회사가 힘을 실은 전략제품이니 자연스레 개발팀의 어깨는 무거웠다. 김 수석은 “지난해 하반기 구글이 ICS를 공개한 후 개발 작업을 본격화했다”며 “이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UI, 배터리, 램(RAM), 무선충전 등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제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배터리는 최초 1700, 1800mAh에서 시작해 4단계 검토를 거쳐 국내 최대 용량인 2150mAh로 확정됐다. 스마트폰 처음으로 적용된 2GB램 역시 고심 끝에 채택됐다.

김 수석은 “1GB램으로도 단말기 구동에 문제가 없었지만 `세계 최초`로 리딩 컴퍼니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과감하게 2GB램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가 상승을 우려하는 내부 지적이 없지 않았지만 구매 후 2년간 제품을 쓸 사용자 편익을 높이기 위해 2GB램 채택을 강행했다”고 덧붙였다.

경쟁사에 없는 2GB램이었기에 적용 과정은 비밀에 부쳤다. 이 때문에 통신사 테스트 과정에서 `제품 오류(?)`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통신사 엔지니어들로부터 단말기 램 용량이 2GB로 잘못 표시된다는 질의를 받는 일도 있었다.

하드웨어 강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부각됐지만 UI 개선은 옵티머스 LTE2 개발팀의 또 다른 성과다. 김 책임은 “쓸모없는 부가 기능을 늘리는 데 연연하기보다는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김치`라는 내장형 음성인식 명령어로 카메라를 구동하는 것을 비롯해 도움말 팝업, 타임머신 샷, 내맘대로아이콘 기능 등이 더해졌다.

종전과 달리 하단 백 버튼 위치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긴 것도 새로운 시도였다. 기존 위치에 익숙한 사용자에겐 낯선 환경이기에 위험요소가 없지 않았다.

김 책임은 “대부분 사용자가 새 환경에 쉽게 적응하고,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용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충분한 사전 조사를 거친 후 UI를 다듬어나갔다”고 말했다.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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