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정권 창건일 맞은 북한 주민들의 집단 무용 모습.(출처=에릭 쳉 페이스북).© 뉴스1
지난해는 핵실험 감행…ICBM·SLBM 등 도발선택지 다양
"친선협조관계 공조" 강조했던 중국 축전 내용 주목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북한은 지난해 68주년 북한 정권 창건일을 맞아 5차 핵실험을 선택했다. 1년이 지난 9일, 북한의 도발이 우려된다.
69돌 정권 창건일을 맞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한미일 군당국은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한변 북한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두 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시험 발사, 일본상공을 관통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실전 발사에 이어 지난 3일에는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고삐풀린 듯한 도발 강행에 한미일 3국이 북한의 정권 창건일을 긴장하는 이유다.
대다수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의 단·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장사정포 등 도발 선택지가 다양하다고 지적한다.
일본 상공을 관통하는 ICBM급 화성-14형 정상각도 실전발사 형태부터 신형 화성-13형 지상발사가 거론된다. 기습적으로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의 시험발사도 예상된다.
특히 이날 북한의 정권 창건일을 맞아 중국의 축전 메시지가 관심을 끈다.
통상 중국은 매년 대표단 교환, 축전 전달 등의 형태로 북한 정권 창건일을 축하해왔다.
2015년도에는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끊임없이 공조히 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은 소극적이며 예년에 비해 축소된 메시지 형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태환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은 "축전에 경고 메시지를 보낼 수는 없을 것이고 통상수준에서 작성하되 현 상황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북중간 개별적 의미를 부여하거나 중국이 특별하게 북한을 생각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신상진 광운대 교수는 "예년의 경우 정권 창건일 기간에 북한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는 등 양국 관계를 표시하기도 하고 축하사절 대표단도 전날에 보내기도 했는데 아직 그런 조짐이 없다"며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중국으로서도 떠들석한 형태로 입장을 표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날부터 인민들이 배곯기 시작했는데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