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학/도서
  • 작게
  • 원본
  • 크게

"왕붓으로 돋을새김할 그 이름 한락연"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09.19일 12:01
―청소년 인물전 《한락연》 재출간

재판된 청소년 인물전 《한락연》

김혁소설가의 인물전 《중국의 피카소―한락연》이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간되여 서점가에 올랐다.

한락연은 룡정 태생의 이민의 후예로서 조선족으로서는 맨 첫사람으로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여 동북의 당조직 건설에 헌신한 선구자이며 중국 최초의 미술학원인 상해미술전과학교를 졸업한 뒤 조선인으로서는 가장 빨리 해외류학을 하였으며 서역의 고고학연구에서도 획기적인 성과를 올려 당대 중국미술발전사에 큼직한 발자국을 찍어놓은 전기적인 위인이다.

인물전의 저자인 김혁소설가는 고향 룡정이 낳은 위인에 대한 숭모의 정을 품고 인물전기 집필에 열정을 불살랐다. 2008년부터 사비를 털어 한락연의 자취를 찾아 심양, 할빈, 치치할, 상해, 중경 등 지역을 답사하였고 그를 바탕으로 한락연 관련 신문기사, 력사기행문, 인물칼럼 등 다각적인 쟝르를 동원하여 수차 여러 간행물들에 발표하였다.

그 결과물로 2011년 《연변일보》 《종합신문》주간에 그의 인물전기를 8개월간 련재하였고 이어 2013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한락연 인물전기를 책자로 출간하였다.


《중국조선족청소년을 위한 인물전기》 시리즈의 첫기로 출간된 《중국의 피카소―한락연》은 4년 만에 재판되였다. 이번 재판본은 국제판형으로 더 크고 더욱 참신하게 장정 설계되여나왔다. 재판본은 그동안 학계와 전문가들의 새로운 연구물을 다시 참고하여 초간본의 오점을 수개하고 루락된 부분들을 보충하였다.

서전서숙의 개숙, 룡정에서의 세무사 시절, 조기공산주의자 리동휘와 함께 한 쏘련행, 상해에서의 공산당 지도자 채화삼과의 만남, 빠리에서의 류학생활, 옥중 투쟁, 서역에서의 고고학 연구 등 장정들을 대폭 수개, 보충하였으며 기존의 수십장의 사진외에도 귀중한 력사사진 10여장을 더 곁들였다.

현재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소설창작위원회 주임, 룡정.윤동주연구회 회장 등 직책을 맡고 있는 김혁소설가는 다년간 조선족의 걸출한 인물들을 조명하는 창작에 매진하여 한락연, 윤동주, 주덕해, 김염 등 인물들을 소설, 칼럼집, 평전으로 련재, 출간해내였다.

한락연의 딸 한건립녀사를 취재하고

김혁소설가는 “한락연에 대한 추도와 조명은 근년래 여러모로 진척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완정한 인물전의 결여로 그의 생애는 편파적으로 알려져있으며 이로써 커다란 유감을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은래 총리께서 생전에 ‘왜 한락연을 위한 전기물이 나오지 않냐’고 애석해했듯이 중국조선족의 수많은 인걸들중에서도 뛰여난 혁혁한 인물인 그에 대한 체계적인 인물전기조차 없다는 것은 어찌 보면 우리 후세로서는 실책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조선족혁명사는 물론 국내외 문화교류사에서도 그이는 왕붓으로 돋을새김돼야 한다.”고 력설했다.

고향의 락연공원을 찾은 저자

이러한 발상으로 김혁소설가는 대형문학지 《장백산》에 올해초부터 50만자에 달하는 장편인물평전 《실크로드에 지다―한락연평전》을 련재중, 래년 한락연 탄생 120주년을 맞아 출간할 예정이다.

조선족작가들중 최초로 청소년 인물전을 펴낸 김혁소설가는 한편 어린이들을 위한 인물전에도 필봉을 돌려 《중국의 피카소―한락연》을 펴낸 뒤를 이어 이제 곧 《자치주 초대주장 주덕해》, 《'별’의 시인 윤동주》, 《의용군 분대장 김학철》, 《항일녀걸 리화림》 등 청소년 인물전을 륙속 펴내게 된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인민경찰 덕분에 빠르게 아이를 찾게 되였어요.”

“인민경찰 덕분에 빠르게 아이를 찾게 되였어요.”

5.1절 련휴기간 방방곡곡에서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오면서 연길이 관광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근무중인 교통경찰이 인파 속에서 어머니와 흩어진 아이를 도와 어머니를 되찾아준 감동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5월 2일 저녁 8시 10분경, 연변대학 왕훙벽 앞거리와

"용돈 아껴 동기 몰래 후원" 김소현, 서울대 재학시절 미담 '훈훈'

"용돈 아껴 동기 몰래 후원" 김소현, 서울대 재학시절 미담 '훈훈'

'주안이 엄마'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미담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 서울대 재학시절 미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유튜브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 담겨 있었다. 해당 댓글은 자신을 김소현

"천사가 따로없네" 한지민·박보영·김고은, 어린이날 1억 5천 기부

"천사가 따로없네" 한지민·박보영·김고은, 어린이날 1억 5천 기부

어린이날을 맞이해 배우 한지민, 박보영, 김고은이 각 5천만원씩 총 1억 5천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한지민과 박보영, 김고은의 기부 소식을 전했다. 한지민은 지난 2007년부터 JTS의 모금 캠페인에 직접 참여했었는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