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백영성(白永成)이 연출하고 전영진(錢泳辰), 손가로(孫嘉璐), 스친가오와(斯琴高娃), 류위(劉威), 장뢰(張磊)가 출연한 시골소재의 드라마 '고락촌관(苦樂村官)'이 26일 CCTV드라마 채널에서 첫 방송되었다.

　　'문화상'을 받은 농극 '고락촌관'을 각색한 이 드라마는 현지 농민가수 만희가 유명세를 탄 뒤 촌간부로 뽑혀 각종 난관을 이겨내며 마을사람들을 이끌고 부를 창조하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기존의 시골소재드라마 이미지와 달리 '고락촌관'은 신선함과 유행, 청춘, 스스로 분발(励志)하는 등 다양한 요소를 곁들여 적극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고락촌관'은 최초로 정확하게 가난을 구제하는 소재의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대서북지역 기층간부의 소소한 생활을 통해 기층간부들이 군중들을 이끌고 가난에서 벗어나 부유의 길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영진이 분한 남자주인공인 농민가수 만희는 어렸을 때부터 본업보다 노래를 즐겨 불렀다. 이 젊고 훈훈한 외모의 소유자인, 다소 독특한 촌간부는 모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마을사람들을 이끌고 가난에서 벗어나 함께 부유한 생활을 누리게 된다.

　　한편 '고락촌관'은 일전에 열린 제12회 중미영화제에서 우수드라마상 후보에 올랐고 드라마부문 우수감독상, 드라마부문 우수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