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터키서 11,500년전 주거 유적 또 발견…괴베클리테페와 동시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9.29일 10:20

'1만년 역사 고대도시' 하산케이프 주변에 댐 건설 논란 [EPA=연합뉴스]

  (흑룡강신문=하얼빈) 터키 남동부 티그리스강 유역에서 1만1천5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신석기 주거지 유적이 실체를 드러냈다.

  28일 일간지 휘리예트 등 터키언론에 따르면 터키 바트만주(州) 하산케이프의 티그리스강 유역에서 최고(最古) 9,500 B.C.에 형성된 주거지 유적이 발굴됐다.

  하산케이프 신석기 주거지 발굴에는 츠쿠바대학 등 일본 고고학계도 참여했다.

  유적지의 주민들은 다른 신석기 사회와 마찬가지로 수렵·채취생활을 했다.

  하산케이프 주거 유적이 형성된 시기는 터키 남동부 괴베클리테페 유적과 일치한다.

  괴베클리테페는 스톤헨지보다 6천년이나 앞서 거대한 돌기둥으로 건설한 '신전'이 발견돼 고고학계에 충격을 던졌으며, 기존 학계의 정설을 뒤집을 만한 내용도 속속 발표됐다.

  발굴단은 하산케이프 주거 유적에서도 괴베클리테페와 비슷한 돌기둥이 설치된 터를 찾았지만 돌기둥 자체는 남아 있지 않았다.

  집터에서는 사람의 유골이 다수 발견돼 구성원이 죽으면 집 아래에 묻는 장례풍습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9천년 전 터키 중부 차탈회이위크 유적에서도 비슷한 장례·제례 형태가 나타난다.

  발굴을 이끈 메블뤼트 엘리위쉬크 교수(바트만대학교)는 "하산케이프 주거지는 약 1천년간 유지됐다"면서 "발굴단은 주민들이 이곳을 버리고 떠난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산케이프 유적지는 '을르수 댐' 프로젝트를 앞두고 일대 유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을르수 댐 예정지인 하산케이프는 1만년 역사를 지닌 '고대도시'로, 댐 건설로 도시의 역사성이 파괴된다는 논란이 일었다.

/연합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