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김용일 기자] 박지성이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 포스터에서도 모습을 감췄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이적 보도가 나온 뒤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맨유는 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에 오는 18일 남아프리카공화국부터 시작하는 프리시즌 투어 포스터에 박지성을 제외하고 웨인 루니를 배치했다. 급작스런 포스터 교체에 박지성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날 "QPR이 이적료 500만 파운드(약 88억원)로 맨유 박지성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QPR은 오는 9일 한국 선수의 영입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마크 휴즈 QPR 감독은 기량을 갖춘 한국 선수 영입으로 팀 전력을 강화하는 한편 아시아 시장 개척을 노리고 있다. 애초 기성용이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지만, 박지성이 주인공인 것으로 밝혀졌다.2005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이적한 박지성은 맨유에서 7시즌 동안 활약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133경기를 소화하며 19골을 넣었고, 4차례의 리그 우승과 한 차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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