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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작가들의 11번째 만남…문학으로 문명 이끈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10.18일 15:50
“진정한 문학은 사람들에게 깨여있는 눈을 부여함으로 이 세계의 추악함과 고상함, 어두운 면과 밝은 면, 수난과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

이는 제11회 중한작가회의 개막식에 참가한 중한 작가들의 공감이다.

지난 17일과 18일,〈인문적 전통과 중한문학〉을 주제로 한 《제11회 중한작가회의》가 장춘에서 개최되였다.

제11회 중한작가회의 개막식 현장

이번 회의 사회를 맡은 길림성작가협회 부주석 종인발은 “이번 회의는 중한 인민들이 우정을 나누고 문학창작에 대해 교류하며 인류문명발전과정중 존재하는 일부 문제를 함께 론할수 있어 그 의의가 깊다.”고 전했다.

길림성작가협회 장미민 주석은 환영사에서“무게 있는 한국의 문학을 여기까지 운반해 온 한국 작가들 그리고 중국 각지에서 자신의 문학을 이곳까지 운반해 온 중국 작가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작가회의 진정한 실질내용이 바로 중한 문학의 만남이고 문학에 대해 교류하는것이다.”고 말했다.

한국 인하대학교 홍정선 교수는 답사에서 “앞서 진행된 10여회 행사는 두 나라 문인들의 상호 탐색과 리해의 과정이였다. 이후에도 더 깊이 있고 본격적인 리해를 위한 새로운 만남의 방식을 기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강연 발표에서〈강남〉잡지사 주필 종구시는 “대중음악과 드라마, 영화, 음식 등의 한류에는 익숙하면서도 정작 가까운 이웃 나라의 문학에는 무지하던 차에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읽고 낯설지 않다는 공감을 느꼈다.”며“세속에 아부하고 항복하는 거짓 문학이 아니라 병든 세계에 맞서 분투하는 문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길림성작가협회 부주석 주일량은 주제발언에서 “문학창작은 개체적인 활동이겠지만 문학의 자양분은 다원적이다. 중한 작가 모두 이러한 상호‘선물’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이어 중한 작가들은 소설 분과와 시 분과로 나누어 두 나라 작품을 교환 랑독(한국작품을 중국작가가 랑독하고 중국작품을 한국 작가가 랑독하는 방식) 및 토론하는 장을 펼치면서 깊이있는 교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길림성작가협회와 중한작가회의 준비위원회의에서 공동주최, 참가자들로는 중국 길림성, 하남성, 사천성, 절강성 작가협회, 문학예술계련합회 등 대표, 문학인 20여명 외 한국의 시인 김명인, 리(이)시영, 리(이)재무, 조은 등과 소설가 정찬, 박상우, 김언수 그리고 문학평론가 홍정선, 김종회, 우찬제 등 17명이 참가했다.

작품랑독 및 토론(소설 분회장)

작품랑독 및 토론(시 분회장)

중한작가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글,사진 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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