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北 "개성공단 방문 어이 없어"...정부, 방북 촉구 보류

[온바오] | 발행시간: 2017.10.21일 01:00

北 "개성공단 방문 어이 없어"...정부, 방북 촉구 보류 / YTN

[앵커]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 선전 매체가 한 발 먼저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북한에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개성공단 방문 허용을 촉구하려던 통일부는 돌연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대외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개성공단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기업인의 방북 논의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미국에 동조해 최고의 압박과 제재를 말하면서 방북 문제를 언급하는 사실이 어처구니없다며 남한의 누구도 개성공단에 들어올 자격과 명분, 체면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남한 정부가 기업가들을 이용하려는 속셈을 드러냈다며 피해보상이나 잘 해주라고 억지를 부렸습니다.

북한의 성명 직후 통일부는 북한에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의 안전한 방북을 보장하라고 촉구하려던 계획을 돌연 보류했습니다.

백태현 대변인은 관계부처 간 좀 더 협의를 하기로 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보류 배경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보류 결정이 우리 민족끼리 보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습니까?) '전혀'라고는 말씀드리지 않지만 직접적인 상황, 직접적으로 연결됐다고 보기는 그렇고요. 그런 상황도 하나 덧붙인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북한이 사실상 방북 거부 의사를 밝히자마자 정부가 나서 방북을 요청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앞서 개성공단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재가동을 시사했지만 정부는 아직 재가동 여부를 확신할 만한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업들이 재산권을 확인하기 위한 방북을 신청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개성공단 기업인 40명은 지난 12일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대북 압박이 커지고 북한의 추가 도발이 예고된 상황에서 방북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과 함께 북한의 면박까지 더해지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7%
10대 0%
20대 0%
30대 38%
40대 31%
50대 8%
60대 0%
70대 0%
여성 23%
10대 0%
20대 15%
30대 0%
40대 8%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외교부 대변인 모녕은 3일 중국은 한국 경기도 화성전지공장 화재로 안타깝게도 중국측의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고도로 주목하고 있으며 계속 한국측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한국측이 사고수습 등을 잘 처리하도록 추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례 기자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재판 일주일 남았는데" 김호중, 호화 변호인단 '전부' 물갈이 무슨 일?

"재판 일주일 남았는데" 김호중, 호화 변호인단 '전부' 물갈이 무슨 일?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로 충격을 안긴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변호인단이 모두 사임한 배경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장 오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는 김호중과 이광득 대표, 소속사 본부장, 매니저 등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라

"영화계까지 섭렵하나" 임영웅 주연 '단편 영화' 심상치 않은 돌풍 예고

"영화계까지 섭렵하나" 임영웅 주연 '단편 영화' 심상치 않은 돌풍 예고

사진=나남뉴스 트로트계를 평정한 가수 임영웅이 이번에는 연기에 도전한다. 이번 임영웅이 주연으로 출연한 단편 영화 'In October'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인해 황폐해진 세상에서 살아가는 영웅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상의 끝에서 유일한 친구 '시월이'와 단둘이

안도현 명월진, 농촌 주거환경 정비

안도현 명월진, 농촌 주거환경 정비

일전, 안도현 명월진은 장기적인 효과기제를 구축하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향촌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환경정비 ‘여름전역’을 개시하여 광범한 군중들에게 량호한 주거환경을 마련했다. 명월진은 농업생산에서 발생하는 화학비료봉투, 농약병 등 유해페기물을 제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