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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내년 대선에 무소속 출마..야권, 긍정적 공약 제시해야"

[기타] | 발행시간: 2017.12.15일 12:08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내년 3월 대선에 특정 정당의 추대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말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 형식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무소속으로 나갈 것이다. 나와 견해를 같이하는 정치 세력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중부 도시 니즈니노브고로드의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러시아 현지에선 그의 당선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가 예상대로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 2024년까지 통치하면 30년 이상 권좌를 누린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이어 러시아 현대사의 두 번째 장기 집권자가 된다.

푸틴은 역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여성 방송인 크세니야 소브착이 푸틴의 최대 정적으로 통하는 대표적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조작된 범죄(횡령) 혐의로 대선 출마가 어려워졌다고 지적하자 "당신은 우리나라에서 국가전복 시도가 일어나길 바라는가"라고 반문하며 "다수의 러시아인은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나발니가 그동안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며 푸틴 정권을 부패 정권으로 비판하고 그의 퇴진을 촉구해온 것을 야권의 국가전복 시도로 몰아세운 것이다.

이어 "야권은 분명하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긍정적 실천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당신은 '모두에 반대한다'는 슬로건을 들고 나왔는데 그것이 긍정적 실천 프로그램이냐"고 따져 물었다.

푸틴은 러시아가 지난해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에 반대한 사람들이 그의 대통령직 수행에 불법성을 부여하기 위해 고안해 낸 주장"이라고 거듭 반박했다.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치인들은 그동안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제기를 미국 내부 정쟁의 산물이라고 주장해 왔다.

푸틴은 트럼프가 대선전에서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공약했음에도 그의 취임 이후 미-러 관계가 오히려 더 악화한 것과 관련 "트럼프가 그것(미-러 관계 개선)을 원하더라도 잘 알려진 제한 때문에 그럴 상황이 아님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에게 아직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바람이 남아있는지 아니면 완전히 사라졌는지는 모르지만 남아있길 바란다"며 "미국과 러시아 국민 모두의 이익을 위해서도 양국 관계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또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적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국가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고 개인 자격 출전만 허용하는 징계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서도 언급하며 "스캔들이 러시아 정치 일정(대선)에 앞서 부풀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反)도핑 규정을 위반한 실제 사례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도 책임은 있다"면서도 "다른 나라들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었지만, 정치화된 소란은 없었다. 우리 경우에 정치적 배경이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서방 간의 외교적 갈등이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중징계의 동기가 됐다는 주장이었다. 푸틴은 이날 약 3시간 40분 동안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모두 65건의 질문에 답했다.외신

출처: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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