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브라질 해변가에서 500마리가 넘는 펭긴들이 떼죽음을 당한채 발견돼 그 원인을 놓고 론란에 휩싸였다.
브라질 당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해변가에서 총 512마리의 펭긴이 죽은채 발견돼 관련 전문가들이 조사중”이라고 발표했다.
의문의 떼죽음을 당한 펭긴은 ‘마젤란 펭긴’으로 주로 마젤란해협과 포클랜드제도에 산다. 이번 펭귄의 떼죽음이 더욱 론란을 일으키는것은 전문가들의 초기 조사결과 아사(餓死)나 부상의 흔적이 전혀 없기 때문.
초기 조사에 나선 전문가들은 “펭긴 떼죽음의 원인을 현재로서는 알수 없다.” 면서 “확실한 것은 펭귄들의 영양상태가 좋으며 부상의 흔적이 전혀 없다.” 면서 당혹해 했다.
지난 2010년에도 상파울루 린근 해변에서 약 500마리의 펭긴이 떼죽음을 당한채 발견된바 있으나 당시 조사에서는 위가 거의 비어있어 굶어죽은것으로 추정됐다.
현지 당국은 “30마리의 펭귄 사체를 인근 대학 연구실로 보내 자세한 원인을 조사중”이라면서 “한달 정도면 떼죽음에 대한 원인을 밝혀낼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젤란 펭긴은 3월에서 9월사이 따뜻한 물과 음식을 찾아 브라질 남부까지 이주하기도 한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