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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의 날] 한쪽만 ‘욱신’하면 편두통? ‘두통’ 궁금증 A to Z

[기타] | 발행시간: 2018.01.23일 09:22

두통은 경미한 증상부터 빠른 치료가 필요한 경우까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올바른 진통제 복용법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등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숙지하고 대처해야 두통을 올바로 극복할 수 있다.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일 년에 한 번쯤은 경험한다는 ‘두통’. 많은 이가 ‘지긋지긋하다’고 말하지만 정작 치료에 나서는 경우는 드물다. 두통은 몸 상태를 알려주는 고마운 신호다. 긴장,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지만 심각한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오늘(1월 23일)은 대한두통학회가 제정한 ‘두통의 날’. 두통에 관해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사항들을 짚어봤다.

■두통, 도대체 언제 치료해야할까?

두통의 원인과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두통은 피로, 과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돼 나타나는 긴장성두통. 이 경우 휴식을 취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면 완화될 수 있다.

편두통 역시 불청객이다. 보통 ‘한쪽 머리가 욱신거리는 것’을 편두통이라 생각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사실 편두통환자 대부분이 양쪽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호르몬 변화가 큰 여성들에게 편두통이 많이 나타나는데 방치하면 만성두통으로 악화돼 제때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대한두통학회는 한 달에 8회 이상 두통이 나타나면 만성두통 신호로 전문가에게 빨리 치료받아야한다고 권고한다.

두통은 수면과도 연관이 있다. 수면무호흡증이나 하지불안증후군 등으로 인해 잠을 충분히 못 자면 새벽이나 아침에 심한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수면검사를 통해 수면의 질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신호는 뇌혈관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두통이다. 만일 ▲뭔가에 머리를 맞은 듯한 두통이 갑자기 느껴지거나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의식장애나 고열 ▲시력장애 ▲안면마비 등이 동반된다면 뇌수막염, 뇌출혈, 뇌경색 등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을 앓고 있는 경우, 항혈전제나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거나 몇 주 전 또는 몇 개월 전 머리에 타박성을 입은 적이 있다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진통제는 언제, 어떻게 복용해야 할까?

진통제는 두통이 시작되기 전 복용해야 효과적이다. 보통 통증을 참다 견딜 수 없으면 약을 복용하지만 두통의 전조증상을 숙지해 통증이 시작되기 전 알맞은 진통제를 복용해야한다. 목이 뻣뻣해지고 오한, 나태, 심한 피로감 등이 두통의 전조증상으로 많이 나타난다.

약국에서 의사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 진통제는 대부분 타이레놀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이다. 특히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장관, 신장뿐 아니라 심혈관계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65세 이상 노인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해야하며 복용하더라도 단기간 최소 용량으로 복용해야한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해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도 소염진통제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염진통제는 아스피린의 심혈관계 방어작용을 약화시킬 수 있고 아스피린 역시 소염진통제 성분이어서 이를 두 가지 이상 복용하면 위장과 신장에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 또 소염진통제는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식후 30분, 미지근한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두통도 미리 막을 수 있을까?

두통도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식습관, 수면습관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개선해야한다. 인공조미료, 카페인, 아민이 많이 포함된 음식과 페인트, 향수, 담배연기 등은 두통을 유발해 피하는 것이 좋다.

두통이 나타날 때마다 진통제를 복용하는 습관은 버려야한다. 진통제를 습관적으로 먹으면 오히려 ‘약물과용두통’이라는 또 다른 형태의 만성두통으로 악화될 수 있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자세나 불균형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한다.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은 뇌의 혈액순환을 돕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꾸준히 하면 효과적이다.

두통을 자주 겪는 편이라면 두통일기를 써보자. 두통시작 날짜와 시간, 두통이 발생할 당시 먹었던 음식, 통증의 특징, 동반증상 등을 자세히 기록하는 습관은 두통을 극복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된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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