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고령자·골다공증 환자가 '기침'을 조심히 해야하는 까닭

[기타] | 발행시간: 2018.02.02일 13:29

고령자와 골다공증 환자는 척추압박골절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헬스조선DB

겨울에는 평소보다 조금만 무리하거나 물리적 충격을 받아도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특히 고령자와 골다공증 환자들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척추 압박골절’을 주의해야 한다. 바른본병원 이재영 원장(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은 “특히 고령자의 경우, 기온이 떨어지면 외출이 어려워지고, 신체활동이 줄면 관절과 근육이 굳어 척추 압박골절과 같은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에서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을 시행해 몸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허리에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척추 압박골절이란 수직으로 눌리는 힘에 의해 척추 뼈의 앞부분만 찌그러져 골절된 것이다. 통증이 극심해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2주 이상 안정을 취해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경피적 척추체 성형술(Percutaneous Vertebroplasty)이라는 시술을 통한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이재영 원장은 “경피적 척추체 성형술은 영상증폭장치(C-arm)를 통해 절개 없이 바늘 주입만으로 시행해서 인체에 무해한 골 시멘트를 주입해 찌그러진 뼈를 보강시켜 골절의 진행을 막고 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술은 환자에 따라 여러 뼈를 동시에 시행하더라도 시술시간이 약 30분으로 짧은 편이며, 시술 후에는 4시간 정도 침상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면서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를 시행하기 때문에 고령자와 당뇨, 신부전증 등 만성질환자도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겨울은 낙상사고의 위험이 커지는 계절이다. 추운 날씨로 인한 빙판길, 보행시 몸을 웅크리는 경직된 자세와 주머니에 손을 넣는 습관 등 낙상의 위험을 높이는 요소도 많아진다. 특히 기침만 해도 척추 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골다공증환자나 근육량이 감소되는 고령자의 경우 더욱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젊은 층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스키나 스노보드 같은 레저활동을 즐기다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척추 압박골절은 예방이 중요하다. 평소 규칙적인 근력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하여 근육량과 골밀도 감소를 막아야 한다. 그러나 이미 고령이고 골다공증이 진행 중이라면 압박골절을 일으킬 수 있는 낙상을 막는 것이 최선의 예방일 수 있다. 보행이 불안한 고령자의 경우에는 지팡이나 성인용 보행기를 사용하면 한층 안정적으로 외출할 수 있다. 날이 춥고 눈이 오는 등 길이 미끄러운 날은 외출을 삼가야 하며, 부득이 외출할 시에는 장갑 등 방한용품을 꼼꼼히 챙겨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몸을 움츠리지 않도록 한다. 집 안에서는 바닥 미끄럼방지패드 및 벽 손잡이 등을 부착하고 특히 욕실은 낙상의 위험이 큰 공간이므로 꼼꼼하게 미끄럼방지 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젊은 층의 경우 레저 스포츠 활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통해 몸을 풀어주고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 헬스조선 편집팀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5.1절 기간 훈춘 특색문화 관광대상 줄줄이 오픈

5.1절 기간 훈춘 특색문화 관광대상 줄줄이 오픈

일전 '훈춘의 약속 • 훈춘에서의 봄맞이'를 주제로 한 중앙, 성, 주 매체 취재단이 훈춘을 찾아 곧 오픈을 앞둔 와스톡 환락섬, 방천변경나무잔도 등 특색 문화관광구를 둘러보았다. 이 관광구는 5.1절 련휴 기간 대외에 개방되여 영업을 시작하게 되는데 국내외 관광

운동선수들이 은퇴후 갈 길은?

운동선수들이 은퇴후 갈 길은?

'운동선수 직업발전 공동연수활동' 열려 은퇴 후 어떻게 자신의 무대를 찾을 것인가?은퇴 운동선수들이 창업하는 장단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어떻게 운동선수의 직업 계획을 잘 세울 것인가? 4월 24일, 우승기금이 조직한 '운동선수 직업발전 공동연수' 양성교류활

5월 6일부터 출입경증명 재발급과 보충발급 '전 과정 온라인취급' 가능

5월 6일부터 출입경증명 재발급과 보충발급 '전 과정 온라인취급' 가능

기자가 28일 국가이민관리국 보도발표회에서 입수한 데 의하면 고수준 대외개방 촉진에 봉사하고 내지인원 출입경에 가일층 편리를 주기 위해 국가이민관리국은 2024년 5월 6일부터 민중에게 편리를 주고 기업에게 유리한 출입경관리 약간한 정책조치를 정식으로 실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