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카스 3월 26일발 신화통신(기자 왕영, 서엽): 전국적인 대규모 정전사태 여파로 베네수엘라 정부는 26일 새벽 전국에서 24시간 동안의 휴업과 휴교를 선포했다.
베네수엘라 뉴스통신부장 호르헬 로더리거스는 26일 연설을 발표해 전국 발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구리수력발전소가 25일 반대파에 의해 의도적으로 두차례나 파괴당하면서 대규모적인 정전이 발생했는데 수도 카라카스를 포함한 전국 절반 이상 지역이 영향받았다고 했다.
25일 오후, 베네수엘라 여러개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는데 정부는 정전후 몇시간만에 부분적 지역의 전력공급을 성공적으로 회복했다. 하지만 21일 50분 좌우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 재차 정전이 발생했다. 26일 12시까지 전기공급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로더리거스는 25일 저녁 재차 정전이 발생한 것은 반대파가 구리수력발전소에 고의적으로 방화하여 발전과 전기수송 시스템을 철저히 파괴하려 했기 때문이고 이 여파로 정부의 그전의 전력공급 회복 작업이 물거품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화재는 이미 진압됐고 관련 부문도 전력으로 수리하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전기공급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동시에 조치를 취해 사회치안과 민중들의 안전을 수호할 것이라고 했다.
베네수엘라는 3월 7일부터 며칠씩 지속된 전국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는데 이는 베네수엘라에서 최근년래 발생한 지속시간이 가장 길고 영향지역이 가장 광범한 한차례의 정전이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정전된 원인은 구리수력발전소가 반대파의 의도적 파괴를 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