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기자= 해림시 해남향 중흥촌 운동회가 2019년 5월 5일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운동장에서 열린다.
백야 김좌진장군의 독립운동으로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또한 재한 중국동포들이 즐겨 마시는 ‘설원주’(雪原)의 고향으로도 유명한 중국 흑룡강성 해림시 유명 조선족향인 해남향, 그 중심에 중흥촌이 있다. 400여 가구에 문화, 체육 등 여러모로 해림시에서 선두를 달리며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유서 깊은 조선족 마을이다.
개혁개방의 물결에 민첩하게 반응하며 산업전선에 뛰어든 중흥사람들, 중국 연해도시, 일본, 한국 등 전세계를 무대로 삶의 터전을 넓혀가고 있다. 변하는 세상에 맞서 열심히 살아오는 동안 중흥사람들의 만남의 장은 많지 않았지만 소규모의 모임과 끈끈한 정은 이어져왔다.
재한중흥촌친목회 이용섭, 이홍란 공동회장의 주선으로 2018년 12월 23일 중흥촌친목회 제1회 모임이 서울에서 열렸고 만장일치로 5월 마을대잔치인 제1회 운동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재한중흥촌친목회 제1회 모임이 2018년 12월 23일 서울에서 열렸다.
생계를 위한 고단한 일상에서 벗어나 고향사람들이 함께 간직하고 있는 추억여행과 함께 아름다운 미래를 그려가는 이번 잔치는 축구, 배구, 줄다리기, 장기 등 전통종목과 장기자랑, 푸짐한 선물로 풍성하게 채워질 예정이다.
같은 동네, 같은 시공간을 공유하며 애틋한 정으로 연결된 중흥사람들, 중흥촌과 연이 닿는 모든 사람의 동참을 환영한다.
일시: 2019년 5월5일(일요일) 8시~18시
장소: 대림운동장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대림동 780
연계인: 김미화 총무(010-2911-6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