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광동성조선민족련합회 신년회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3월 23일, '2019년광동성조선민족련합회 신년회’가 심천에서 열렸다.
광동성조선민족련합회((회장 리영춘, 이하 련합회) 신년회는 지난 한해를 총화하고 신년 목표와 운영 계획을 회원 및 유관 단체 및 기업 대표들과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날 행사에 각 지회 지회장 및 사회단체장 등 총 300여 명의 내, 외빈들이 참석했다.
광동성조선민족련합회 리영춘 회장.
리영춘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한해 크고 작은 행사에 련합회 산하 각 단체들이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한 덕에 보람 있고 성취감을 느끼는 한해를 보냈다"며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기업가상회, 여성협회, 중년협회, 청년협회, 축구협회, 골프협회 등 연합회 각 단체 및 단체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귀빈 축사가 있었다.
중국한국인회 화남련합회 리민재 회장.
중국한국인회 화남련합회 리민재 회장은 축사에서 "광동성 10만 조선족동포를 위해 무한봉사를 하고 있는 련합회는 명실공히 광동성을 대표하는 조선족단체라고 생각한다. 6만여명의 광동성 한국인들을 대표하는 화남련합회장으로서 한국학교 설립을 위한 과정에 조선족 동포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 앞으로 광동성의 조선족동포와 한인사회가 서로 리해하고 화합하며 함께 발전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옥타본부 남기학 수석부회장.
한국 월드옥타본부 남기학 수석부회장(조선족)은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전세계 67개국에 147개 지회, 7400여 명의 CEO들로 구성된 경제단체로서 그동안 광주, 심천지회를 통하여 련합회와 량질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보다 나은 무역환경을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혜주한인상공회 손종수 회장.
혜주한인상공회 손종수 회장은 "우리 민족은 부지런함과 성실함을 갖춘 우수한 민족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배려하고 서로 존중하며 타민족에게 모범이 되는 민족이 되였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광동성조선족녀성협회 정금자 회장.
광동성조선족녀성협회 정금자 회장은 "녀성협회는 련합회의 중차대한 사업인 로인 공경, 후대 양성과 차세대 리더 발굴에 튼튼한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특히 광동성 조선족사회의 문화발전과 민족단결을 위한 사업에 앞장서 맡은바 임무를 잘 수행했다. 앞으로도 더욱 분발하여 련합회를 구심점으로 전체 광동성조선족사회가 더욱 빛나고 단합되여 대외적으로도 무한한 영향력을 과시하는 조직으로 거듭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귀빈들의 축사가 있은 후 마학철 비서장의 재무보고와 지난해 련합회 사업실적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련합회는 주광주대한민국총령사관 광복절행사, 재외동포재단 련합회 방문, 두만강지역국제무역투자박람회 참가, 재한 중국조선족동포민속축제 참가, 세계한상대회 참가 등 굵직한 대외 행사에 참석하였으며 제7회 광동성조선족민속축제, 제15기 한글주말학교 수료식, 로협회의 3.8부녀절 축하모임 및 문구경기 등 행사를 치렀다.
한편 이날 전임 황남철 부회장을 련합회 수석부회장으로, 마학철 전임 비서장을 감사장으로, 그리고 한성진 부회장을 신임 비서장으로 위촉했다.
2019년 사업계획 보고에 따르면 올 한해 련합회는 '회원사 사업 활성화와 각 산하단체 책임제 실시, 각 산하단체간 원활한 소통과 교류, 청년협회 2019년 청춘축제, 9월 재외동포재단과 사업활성화 교류증진, 중한기업간의 교류증진, 련합회 한글주말학교 교사 초청연수 파견'등을 준비하고 있다.
공식행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2부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축하무대는 련합회 산하 각 단체들이 준비한 문예공연으로 장식되였다.
글/본사기자, 사진/허경원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