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계획보다 4년여 뒤로 미룬 일본 도쿄 전력은 15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 보관된 핵연료를 꺼내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국제방송이 전했다. 일본 전력은 원래 내년 안으로 3호기에 보관된 566개의 수조에 있는 연료봉을 반출하는 작업을 계획했으나 이외의 상황으로 그 계획을 뒤로 미룰 가능성이 있다.
일본전력은 이날 공보를 발표해 건물안의 수조는 핵 복사가 상당히 높기때문에 작업팀은 원격조종의 방식으로 3호기 수조에 보관된 핵연료봉을 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3호기 내부의 대부분 폐기물을 제거하고 방사물질이 날려다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밀폐식 천정을 만든 후 팀은 원격조종의 특수 기중기 시설로 핵연료봉을 꺼내 안전한 시설로 이전한 후 다시 원전내의 수조로 옮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1호기와 3호기가 엄중하게 훼손되었다. 발전소에 보관된 핵연료봉을 조속히 이전하는 것이 후쿠시마 제1원전 폐기 작업에서 중요한 한 걸음이다.
하지만 작업의 어려움이 커서 핵연료봉을 반출하는 작업이 당초 도쿄전력이 계획했던 것보다 4년 4개월이나 지연되었습니다.3호기의 핵연료봉을 안전하게 옮기는 일을 제외하도고 도쿄전력은 또한 수백톤에 달하는 노심융용물의 핵찌꺼기를 반출하는 작업도 2021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