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젊은 작곡가 1등상 '눈길'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흑룡강성 조선족 음악의 전승과 발전을 위한 2019흑룡강성조선족가요창작회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해림시에 위치한 흑룡강성조선족음악창작기지(해림시중한우의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가요창작회는 흑룡강성음악가협회, 흑룡강조선말방송, 목단강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공동 주최하고 해림시문화라디오텔레비전관광국과 해림시민족종교사무국에서 공동 주관했으며 해림시중한우의공원, 해림시조선족문화관에서 협조했다.
가요창작회에는 전성 각지에서 온 작곡·작사가들과 흑룡강성음악가협회, 할빈음악대학 등의 관련자들, 해림시 정부 관련자들이 참석, 그외 림봉호 연변음악가협회 주석, 손상근 치치할대학 음악학원 원장, 박영춘 연변대학 예술학원 작곡학부 학부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12일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흑룡강성 조선족 음악 발전에 기여한 김종해 해림시우의공원유한책임회사 총경리와 해림시조선족문화관에 감사패를 발급했다. 뒤이어 해림시조선족문화관에서 알심들여 준비한 개막식 공연이 있었다.
해림시조선족문화관 개막공연.
13-14일에는 창작가요 시창 및 평가회의가 있었다. 이번 가요창작회에는 총 40여 곡의 신작 가요가 제출됐는데 그중 일부 가요들이 시창됐다. 시창 후에는 전문가들의 평가와 분석, 그리고 토론이 있었다. 이 작품들 중 최종 10곡이 수상작품으로 선정, 올해 24세밖에 안되는 젊은 작곡가 권훈씨의 ‘아 송화강’(한동해 작사, 김영실 시창. 기사 아래 음악파일 첨부)이 1등상을 거머쥐며 뛰여난 실력을 과시했다.
'아 송화강'으로 1등상을 차지한 권훈씨.
평심위원들은 ‘아 송화강’은 젊은 작곡가가 작곡했지만 선률이나 기보, 풍격에 있어서 모두 완벽하고 민족 특색이 짙다고 평가했다. 그외 적지 않은 초학자들이 작품을 내놓았는데 역시 뛰여난 작품이 적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가요창작회는 조선족 음악 발전에 커다란 추동력이 되였다고 평심위원들은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