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차춘호, '자원봉사자모범상' 수상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명자 기자= 할빈시 조린공원과 흑룡강성 로년촬영예술분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아름다운 원앙새가 조린공원에 둥지튼지 25년’ 촬영시합 시상식이 지난 16일 오전 조린공원 전람관에서 있었다.
할빈시 도시중심에 위치한 조린공원은 국가2급보호동물 원앙새가 서식할 수 있는 보금자리로 자리잡은지 이미 25년이다. 매년 여름철이면 조린공원에서는 어미원앙새들이 새끼원앙새를 데리고 둥지에서 뛰여내리는 모습이 많은 촬영애호가들의 렌즈에 포착됐다. 25년간 할빈조린공원에서 촬영애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6마리의 원앙새가 200여마리로 늘었다.
이번 행사는 사회의 많은 촬영애호가들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할빈시와 타지 촬영애호가들의 작품 1000여건을 접수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선정하에 1등, 2등, 3등 작품 총 6건, 우수작품 51건, 특별히 초대한 작품 20건이 선정됐다.
이외 6년 째 의무적으로 자비를 털어 원앙새를 보살피고 있는 자원봉사자 차춘호(조선족)씨는 ‘자원봉사자모범상’을 수여받았다. 몇년전 심천에서 고향 할빈으로 돌아온후 우연한 기회에 조린공원의 원앙새를 접하게 된 그는 2014년부터 원앙새 돌봄 자원봉사자의 행렬에 들어서게 된후 모든 사랑을 원앙새 돌봄에 투여했다.
할빈 조린공원에는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적합한 생태환경이 있을 뿐만이 아니라 ‘원앙새 아빠’로 불리는 자원봉사자 차춘호씨가 있어 원앙새들이 더우기 이곳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