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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훈련은 완전한 돈낭비...필요하다 생각 안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08.26일 10:47
  G7서 아베日총리와 회담 전 취재진 질문에 밝혀

  (흑룡강신문=하얼빈) 프랑스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조선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언급하며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조선의 미사일 시험에 관해 우려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기쁘지는 않지만, 합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하면서 "지난주 그(김 위원장)로부터 매우 훌륭한 서한을 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한국이 '워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에 화가 나 있었다"며 "만약 여러분이 진실을 알고 싶다면, 나 또한 그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고 지난 9일 밝힌 바 있으나 이날 '지난주 받았다'고 밝힌 친서가 그 이후 새로 받은 친서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리고 나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그것들을 갖거나 갖지 않을 수 있다. 나는 그것들에 반대할 것을 권하고 싶지만, 당신이 하고 싶은 것을 그대로 하게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만약 당신이 그것들을 하기를 원한다면, 만약 그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간섭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완전한 돈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그리고 그들은 수정된 버전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는 지난해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과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기존 대규모 연합훈련을 폐지하거나 축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물어 확인한 뒤 재차 "수정된 버전"이라며 "하지만 나는 솔직히, 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및 한미훈련에 대한 언급은 조선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응을 자제하면서 협상 명분과 동력을 살려 조속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에도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비용 문제를 들어 비판적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조미정상회담 이후 한미연합훈련을 '워게임'으로 부르며 "내가 (백악관에) 들어온 날부터 싫어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최근 비용과 함께 한미훈련을 거론한 것을 두고서는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분담금 인상 필요성을 부각하며 압박하는 측면도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자신과의 합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 것과 관련, 유엔 결의 위반이냐는 질문에는 "왜냐하면 나는 그(김 위원장)와 개인적으로 그것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와 그것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 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논의했다. 그리고 그것을 그는 할 수 없다. 그는 그것을 하지 않고 있고, 그는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단거리, 훨씬 더 일반적인(standard) 미사일들을 발사했다"며 "그(김 위원장)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그런 미사일들을 시험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당신이 그것을 좋아하든 아니든 우리는 미사일의 세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결국, 내가 잘 알게 된 김정은(위원장)이 옳은 일을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옳은 일을 하는 것이 그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나는 조선이 경제적으로, 국가로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어떤 나라도 조선이 가진 잠재력을 지닌 신흥국은 아마 없을 것"이라며 "나는 그가 누구보다도 그것을 잘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국 그는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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