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피 한방울'로 미지의 사건 극적 해결

[기타] | 발행시간: 2012.07.31일 19:27
경찰이 사건 현장에 남은 '혈흔 한방울'을 갖고 자칫 미제로 남거나 공소시효가 만료될 뻔한 6년 전 특수절도 사건의 피의자 전원을 검거했다.

신모(26)씨 등 4명은 2006년 6월 경기도 평택시의 게임장 환전소의 유리창과 방범창살을 망치로 부수고 침입해 현금 2천70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현장감식 당시 유리창을 깨면서 생긴 것으로 보이는 피의자의 혈흔 한 방울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해당 유전자를 보관했다.

이들의 범행은 당시 유리창을 깨고 환전소에 침입하는 역할을 맡았던 신씨가 지난 5월20일 부녀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서울 강북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되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신씨로부터 채취한 구강상피세포 유전자가 6년 전 절도 현장에서 채취한 혈흔의 유전자와 동일인으로 판명된 것이다.

수사 기관은 2010년 7월부터 시행된 DNA법(DNA 신원확인 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속된' 피의자로부터 강제로 DNA를 채취하게 돼있다. 강북서 관계자는 "신씨는 불구속 상태였지만 경찰이 동의를 얻어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씨를 풀어준 상태였으나 이런 DNA 조사결과가 나오자 검거에 나서 지난 20일 일정한 주거가 없던 신씨를 탐문수사 끝에 붙잡았다.

경찰은 신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지난 27일 최모(39)씨 등 공범 3명도 검거해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중 일부는 자신의 범죄를 잊고 살다가 공소시효 만료 10개월을 앞두고 덜미를 잡혀 당황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의 피 한방울이 사건 해결의 단초를 제공했다"며 "갈수록 지능화ㆍ조직화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수사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코리아타임즈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40%
30대 40%
40대 2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문지인, 김기리 커플(나남뉴스) 이번주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개그맨 김기리(38)와 배우 문지인(37) 커플이 예능에 동반 출연한다. 김기리, 문지인 커플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여기 중국 아니냐" 피식대학, 선 넘은 지역비하 논란에도 '사과 없어'

"여기 중국 아니냐" 피식대학, 선 넘은 지역비하 논란에도 '사과 없어'

사진=나남뉴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선 넘는 지역비하 발언으로 비판이 속출하는 가운데 당사자들은 여전히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코미디언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이 출연하는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에는 경상북도 영양에 방문한 영상 한 편이 게재

할빈시조선족청년친목회 회원사 방문 활동 개시

할빈시조선족청년친목회 회원사 방문 활동 개시

싱그러운 라일락꽃 향기가 넘쳐흐르는 5월의 화창한 봄날씨에 할빈시조선족청년친목회(이하 청년친목회)에서 회원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공동발전을 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회원사 방문 활동을 개시했다. 이들이 선택한 첫번째 방문지가 현재 할빈시조선족청

김광룡 작사가요 연창회 연길에서

김광룡 작사가요 연창회 연길에서

5월16일 김광룡 작사가요 연창회가 연길에서 펼쳐진 가운데 연변가사협회 회장인 김광룡이 창작한 생활적인 분위기가 다분한 가요들이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연변가사협회 회장인 김광룡은 20여년전부터 가사창작에 정진해오면서 150여수에 달하는 가사작품들을 발표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