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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한국이…’ 치명적 오심 이유 있었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8.02일 14:26
땀과 열정으로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만들어가야 할 2012 런던올림픽이 불명예스러운 오심으로 얼룩지고 있다. 수영의 박태환(23·Sk텔레콤), 유도의 조준호(24·한국마사회)에 이어 펜싱의 신아람(26·계룡시청)까지 잇달아 오심의 희생양이 되자 '왜 한국만 당해야 하느냐'며 한국선수단은 물론, 국민들도 분노하고 있다.

특히 한국 선수와 관련된 오심 사례들이 역대 올림픽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어처구니 없는 오심들이어서 그 배경에 의혹의 눈길마저 쏠리고 있다.

31일(한국시간)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 연장전에서 신아람은 종료 1초를 남기고 상대의 공격을 세 차례나 막아냈지만 시간은 좀처럼 줄지 않았고, 결국 네 번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승리를 내줬다.

신아람은 '내가 이긴 건데 억울하다'며 70여분 가까이 피스트에 주저 앉은 채 울먹이며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비긴 채 경기를 마쳤다면 신아람이 경기 시작 전에 얻은 어드밴티지로 결승에 오를 수 있었지만 마지막 1초를 남기고 '시계가 멈춰버려' 결승 진출이 좌절된 것.

AFP 통신은 '신아람이 흘린 통한의 눈물'이라는 제목의 상보를 전하면서 '역대 올림픽 주요 5대 오심'에 포함시켰다. 미 스포츠 전문방송 ESPN도 신아람을 '사람들의 챔피언'이라며 사진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단 고위 관계자는 "박태환, 조준호에 이어 신아람까지 오심의 희생양이 되자 '한국이란 나라를 의도적으로 견제하려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선수단 내부의 격앙된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신아람의 경우는 눈에 뻔히 보이는 시간을 멈춰 놓았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 없다?며 "아예 상대에게 승리를 안겨주려고 작정한 것 같았다?고 흥분했다.

하지만 국제스포츠계에서 한국에 대한 견제는 사실 '불편한 진실'이다. 양궁과 태권도가 좋은 예다. 양궁은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독식하자 국제연맹에서 4차례나 룰을 바꿨을 정도고, 태권도는 한국어를 보조 언어로 격하시킨 것은 물론 세계연맹 사무총장직까지 외국인에게 내놔야 했다.

경희대 이정학 교수는 "스포츠 룰 대부분은 서양이 만들었다. 그만큼 주인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최근 경제위기로 자신들은 점점 위축되고 있는데 한국이 너무 치고 나오자 견제와 질시하는 분위기도 있다"라며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스포츠 외교 분야의 인맥을 쌓아야 그나마 불이익을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선수단 고위 관계자도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더 이상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물론 종목별 국제연맹의 집행부에 한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리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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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국력이 곧 체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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