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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의 협력과 문화 교류 방안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1.15일 10:35
  한국 민화협 제7회 동북아 문화교류 국제학술회의 연길서 개최



사진은 국제학술회의 한 장면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한국의 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에서 주최한 동북아 평화와 문화교류 촉진 및 민족동질성 회복과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연길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제7회째로 개최된 동북아문화교류국제학술회의에서는 전문가, 청년(대학원생) 두 그룹으로 추진함으로써 기존 전문가그룹의 학술적 논의 및 인적 네트워킹을 더욱 심화하고 동북아 평화시대를 이끌어갈 청년그룹의 평화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이번 학술대회의 중점으로 11월 9일 연길 국제호텔 4층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위한 동북아의 협력과 문화교류 학술회의가 열렸다.

  민화협 김성민 정책위원장의 주최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서울대 농업생명과학 최윤재 교수가 논문 을 발표하였다.

  최윤재 교수는 1945~2019년 남북관계 격변의 역사, 분단 74년 남북의 차이를 회억하면서 남북 간의 차이 극복과 동질성 회복방안, 남북 농축산업 및 농과대학 간의 단계적 협력 방안 등을 발표하였다.

  최윤재 교수는 본론에서 한민족의 개념과 의미를 부정하는 세력도 있고 정치적 목적으로 만들어진 용어라는 사람도 있으며 궁극적으로 민족이란 의지공동체이며 의지란 변화하는 것이기에 민족 역시 역사의 흐름 속에 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앞으로의 긴 역사 속에서 볼 때 이미 형성된 한민족은 포기할 수 없는 큰 자산이며 이것을 바탕으로 반드시 평화통일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과 북의 치이 극복과 동질성 회복이 급선무이며 따라서 문화, 교육, 연구 교류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연변과기대 생물화공학부 송광영 교수가 을 발표했다.

  송 교수는 우선 동북3성의 개발 계획, 개요, 농업 현황, 축산업 생산 현황, 축산분야 진출 가능성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자료상황을 소개하였다.

  향후 전망에 대해 그는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과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결합하여 지역 전체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조선반도와 동북아가 동반 성장하기 위하여 역내 국가 간 산업 인프라를 공유하고 투자와 이익을 공유하려는 초국경적 협력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선반도와 중국의 동북3성과 극동 러시아를 포함하는 환황해, 환동해 신산업벨트 및 북방, 접경 신산업벨트를 조성하여 조선반도를 동북아 경제중심국가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선반도 경제공동체 형성을 통해 동북아지역의 경제공동체 형성을 주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동북아지역 경제협력의 허브로 거듭나자고 호소했다.

  연후 연변대학 심광호 교수가 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1949년 새중국 건국 후 연변조선족자치구 설립과 더불어 함게 탄생한 ‘연변조선민족자치구가무단(연변가무단의 전신)’을 골격으로 1990년대까지의 중국조선족음악예술분야 활동에 대해 진맥했다. 음악사적 흐름에 따라 공연, 작품 창작, 학습, 악기 개량 등 다섯개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뒤이어 연변대학 사회학과 노귀남 객원연구원이 이라는 제하의 논문을 발표했다.

  노 연구원은 우선 연변예술의 메카인 연변대학 예술학원과 연변가무단에 대해 소개하였다. 1957년 10월 개교한 연변대학 예술학원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조선족 전문예술인을 배양하는 요람으로 산하에 ‘중국조선민족문화예술연구중심’, ‘연변대학예술연구소’, ‘조선민족악기연구제작중심’ 등 3개 연구기구와 국가교육부가 비준한 ‘조선민족무용인재배양요람’ 등이 있다.

  연변가무단의 전신은 화북 태항산항일근거지에서 활약하던 조선의용군 제5지대 선전대로, 1946년 3월 전쟁의 초연 속에서 길동보안군 정치부 문예공작대대로 거듭났다. 70여년간 연변가무단에서는 정진옥, 조득현, 최옥주, 최삼명 등 우수한 조선족예술인재들을 배출하였고 400여명 예술인들이 국제, 국내 상을 수상하였다.

  무용계 주요 인물로 중국조선족무용의 제1대 최승희계의 일인자 박용원 선생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하였다. 그는 손룡규 주필의 란 책자를 인용하여 “전 중국에서 조선족무용은 모두 최승희 조선민족무용체계 속에서 박용원 선생님이 창도하고 지도한 조선족무용교육체계”라고 박용원 선생의 공적을 높이 평가하였다.

  이날 학술회에 배석한 연변의 최미선 무용가는 “중국 내에서 우리민족의 정체성(중국조선족), 상징성(근면하고 감성이 풍부한 민족), 존재의 이유(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우리의 전통과 발전을 위해 지켜야 할 땅), 핵심적 가치(뿌리가 깊은 전통과 삶의 긍정적인 힘을 가진 위대한 민족) 등을 여실히 보여줌으로써 우리 민족의 삶의 신념을 알리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여 조선족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고 평가했다.

  노귀남 객원연구원은 결론에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미적 심성을 걷어내기 위하여 예술공연, 예술교류공연 등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찾아가야 할 것”이라면서 “연변지역 예술의 비평, 이론 분야가 약하고 공연예술의 발전도 보는 깊이를 더할 수 있는 비평이 동반되어야 한다. 이때 비평은 그 사회에 대한 이해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라고 일침했다.

  본 학술회의는 민화협 정책위원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공동 주관하였으며 이영동 민화협 상임집행위원장, 황의철 민화협 문화예술위원장, 한국이민재단 김도균 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한국 전북대, 건국대, 경기대, 아주대, 서울대, 국민대 및 중국 연변대, 연변과기대 교수들과 민화협 1020통일공감기자단 인원 도합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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