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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우호병원 소아치과 전문의로 인생 삼단뛰기에 성공한 조선족 청년학자 전성우 박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2.05일 09:37



  (흑룡강신문=하얼빈) 전성우, 1988년생, 고향 연길. 연변일중 졸업. 북경대학 의학부 구강의학과 07학번, 박사 소아치과 방향 전공. 중일우호병원 구강의학센터 소아치과 의사.  

  “독하되 악하지 말라”

  1988년 태생인 전성우씨는 고향은 연길이다. 공부만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것을 일찍 터득한 그는 학습에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의사 꿈을 꾸게 된 것은, 어릴적 자신을 아껴주던 할머니를 일찍 여의면서부터였다.

  소학교시절부터 전성우는 꾸준히 공부하는 참다운 학생이였다. 중학교때의 물리경연에서 우수한 성적을 따낸 덕분으로 연변일중에 추천되였다. 연변일중 재학시절에도 줄곧 전교 10-20등의 훌륭한 성적을 유지하였다.

  “독하되 악하지 말라.” 전성우씨의 고3 시절 차호순 담임선생님이 한 말이다. 이 말은 전성우씨의 어린 가슴속에 뿌리박아 오늘날에도 큰 힘을 주고 있다.

  언어실력 격차는 여느 조선족 대학교 신입생이라면 모두 경험했을법한 고충이다. 북경대학 의학부 입학초기 전성우씨도 이같은 고충에 못이겨 공부를 소홀히 했더던 적이 있었다. 그 후에는 결국 배를 넘는 노력을 기울여서야 따라잡을수 있었다. “힘겨운 고3시절을 벗어났다고 하여 대학교 공부를 홀시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공부가 힘들더라도 악착같이 학업을 마친다면 언젠가는 봄날이 올것입니다.” 전성우씨가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이다.



론문 지도교수와 답변위원회 교수들

  “독하되 악하지 말라.” 이같은 소신을 지니면서 전성우씨의 성적은 앞순위를 달리기 시작했고 장학금까지 따내기에 이르렀다. 국가보건건강위원회 산하의 중일우호병원에서 어엿한 소아치과 의사로 거듭날수 있었던것이다. 

  북경에서 수확한 사랑, 안해 역시 의사. 오늘은 마침 그들 만남의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 글과 더불어 진심어린 축복을 전해드린다!

  전성우씨의 노력은 공부에만 그치지 않았다. 사랑을 추구함에 있어서도 꾸준한 그였다. 전성우씨는 북경에서 연변일중 동문인 안해를 만났다. 안해 역시 북경에서 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의사 직업을 가진 그는 바쁜 일상속에서도 료리, 관광, 촬영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으며, 여가 생활을 행복하고 충실하게 보내고 있다.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로부터 청년학자상 수상









 북경구강의학회로부터 받은 대회 챔피언



  중화구강의학잡지에 발표한 론문



  

전성우 박사가 직접 만든 료리

  그렇다. 학습이든 사랑이든 생활이든 무한한 열정으로 모든것에 임하는 전성우씨, 그 열정이 있기 때문에 사업과 가정도 잘 경영해나갈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뜻함과 정의로움, 근면 성실”, 훌륭한 의사로 거듭날수 있는 3가지 기본자질이다. 또한 전성우씨가 의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바람이기도 하다.

  

  



어린 환자를 치료하는 중



중일우호병원 2017년 음력설야회에서 사회자 맡다



 

스스로 조각한 랍니(蜡牙)

  아래에 전성우 박사가 전하는 소아치과 관련 의학상식들을 알아보기로 한다.

  

  소아치과 3대 질문

  

  "자주 이를 닦고 사탕도 별로 먹지 않는데 왜 충치가 생길까요?”

  “곧 떨어지는 젖니도 치료받아야 되는가요? 그냥 빠지게 놔두면 안되나요?”

  “아이가 평소 이가 아프다고 하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심각한 증상이 나타났을까요?”

  소아치과를 찾는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세가지 질문이라고 한다. 오늘의 주인공 전성우씨는 소아치과 청년 전문가일뿐만 아니라 마침 한살반 딸을 둔 아빠이기도 하다.

  어린이 치아관리에서 자주 부딪치는 문제와 더불어 전성우씨의 “딸 치아보위전” 꿀팁을 낱낱이 공개해드린다.

  1.“자주 양치하고 사탕도 별로 먹지 않는데 왜 충치가 생길까요?”

  



  

충치 발병원인을 알려면 먼저 충치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충치란 스트렙토코쿠스 무탄(变形链球菌)이라는 충치균이 분해한 산성물질이 치아를 부식하여 생기는 증후군이다.

  충치균은 감기 바이러스처럼 변화가 잦기 때문에 정밀한 치료가 어렵다. 또한 충치균은 당류뿐만 아니라 찐빵 등 탄수화물을 분해해도 산성물질을 생성시킬수 있기 때문에 평소 자녀가 사탕을 먹지 않고 탄수화물을 좋아해도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것이다.

  태아시기부터 치아발육은 모체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임신기간부터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중요시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사람은 선천적으로 치아에 칼슘함량이 낮아 충치에 대한 “방어력”이 낮다. 또한 치아가 건강한 사람과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결혼한후 낳은 어린이는 치아가 건강하지 못한 쪽을 유전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것도 치아문제를 유발하는 불안정 요인이다.

  충치예방에서 타액은 큰 자아청결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타액 분비량이 적거나 로인, 방사성 치료를 받은 암환자들은 자아청결 능력이 약해 산성물질이 축적할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훨씬 크다.

  이밖에도 충치 유발원인이 많지만 주로 세균, 음식, 숙주 세가지 원인으로 나뉠수 있고 이 세가지 요인에 일정한 시간을 더하면 충치를 유발하게 된다.

  



  

올바른 치솔법

  2.“곧 떨어지는 젖니도 치료받아야 되는가요? 그냥 빠지게 놔두면 안되나요?”

  일부 학부모들은 젖니가 대체될 치아이기 때문에 치료받을 필요성이 없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다. 사실 충치가 어린이에게 주는 위험성은 성인보다 훨씬 심각하며 앞으로 어린이의 전반 신체건강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

  젖니에 생긴 충치는 자녀의 음식씹기 능력, 간니의 성장, 입 다물때 턱과 이의 교합 등에 영향을 미칠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전반 신체발육이나 면역력, 신심건강, 심지어 감염, 풍습성 관절염, 신장염 등 질병을 초래할수 있기 때문에 제때에 검진받고 치료받아야 한다.

  3.“아이가 평소 이가 아프다고 하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심각한 증상이 나타났을까요?”

  젖니지만 뽑을수 밖에 없을 정도로 염증이 심각한 어린 환자를 가끔 진료해준 경우가 있다.

  이는 젖니의 치아신경구조가 성인이랑 다르기때문에 통증에 대한 감지도가 어른보다 약하고 통증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어휘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젖니 겉면에 충치가 보일 정도면 이미 문제가 심각해졌다는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사전예방이 극히 중요하다.

    

  전성우씨의 “딸 치아 보위전” 꿀팁

  

  전성우씨의 딸의 첫 이는 8개월때에 나기 시작했다. 보통 6개월 즈음에 젖니가 나기 시작하지만 젖니 발육의 빠르고 늦음은 치아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딸 젖니 난후부터 전성우씨는 매번 수유후 어린이 전용 휴지로 이 자리를 여러번 닦는데 아무런 이물질도 닦아내지 못할때까지 닦아야 한다. 타액분비량이 적은 취침시간은 충치 고발기이기 때문에 7개월부터 밤에 수유하는 습관을 떼게 하고 낮에만 수유했다.

  이는 하루에 두번씩 닦게 하고 4살후부터는 치아와 치아 사이 특히 뒤켠 이빨(검니)사이에 충치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치실을 꼭 사용해줘야 한다.

  





 

치약 사용량 기준

  *전동치솔과 일반치솔은 청결력이 대개 비슷하다. 전동치솔은 효률이 더 높지만 사용법에 오류가 생기면 치아건강에 큰 손상을 끼칠수 있다. 전동치솔과 치실 사용법 교육은 발달국에서는 어느정도 보편화되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심각히 결핍한 상황이다.

  중국에서 5세 어린이 충치 환병률은 70.9%에 달하며 완치률은 불과 4.1%이며 치과의사에서 소아치과 비례가 작다. 여기서 우리나라의 심각한 소아치과 실황을 알아볼수 있다. 이 또한 전성우씨가 마음먹고 소아치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이다.

  “저는 운이 참 좋은 사람입니다. 부모님도 안해도 친구도 스승도 동료도 모두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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