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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삶을 엮어가는 칭다오조아이벤트 김명려 사장 창업이야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2.09일 09:42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명숙 기자 = 칭다오에서 결혼식이나 돌잔치집에 가면 현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 눈에 익은 어느 수수한 여자의 모습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그가 바로 늘 현장에서 달리는 칭다오조아이벤트 김명려 사장이다.

  김 사장은 2001년에 다롄외국어학원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청도한국기업 출납직으로 취직하였다. 출근하면서 일면 회계언니의 권유로 야간 회계공부를 시작해 회계사 자격증을 따내기도 했다. 그러던 와중에 회사가 갑자기 부도나는 바람에 집에서 애를 돌보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마땅한 일을 생각해보았지만 신통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다가 2009년에 아들애의 돌잔치를 맞으면서 문뜩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하나뿐인 아들애의 돌을 남들처럼 자택이나 식당에서 케익 하나를 놓고 평범하게 치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한편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할 부모들이 적지 않다는 느낌이 들면서 관련 상식을 배워두면 앞으로 유용하게 써먹을 것 같기도 했다. 하여 5천원이란 학비를 팔고 풍성아트 자격증을 취득했다.

  물론 아들애의 돌잔치를 으리으리한 호텔에서 사회자, 가수, 비디오촬영사 등을 섭외하고 추첨이벤트도 벌리면서 바란대로 멋지게 차려 남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특히 많은 젊은 어머니들이 돌잔치 이벤트에 대해 많이 문의해왔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김 사장은 2010년 5월 조아이벤트(卓雅婚庆)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이벤트사업을 시작했다. 꽃 꽂이 수업도 받고 이벤트 관련 정보 공부도 하면서 고객님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사업 노하우를 쌓아 온 것이 어느덧 어언 11년차가 된 것이다.

  조아이벤트는 입소문 마케팅으로 성공한 전형적인 예다.

  김 사장은 현장에서 구석구석 살피면서 성실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고객들의 입장에서 볼 때 가장 큰 매력이고 감동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말한다.

  행사장 셋팅이나 진행 준비 등 모든 과정을 상담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맞춰 때론 심플하고 세련되게 하고 때론 민족 정서와 분위기에 맞추는 김 사장의 사업 마인드와 마음가짐, 태도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간혹 까탈스러운 손님들이 있었지만 김 사장은 인내심을 가지고 소통했으며 손님의 소중한 의견이나 주장 하나도 놓칠세라 귀담아 듣고 개선하기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분들이 후에 생각해보면 제가 커가는데 큰 도움을 주신 분들이였어요.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이벤트 업종은 최종적으로 고객의 요구에 최대한 만족주는 것이 목적이라는 김 사장은 사회자, 비디오 사진촬영, 한복, 메이크업, 호텔 등 이벤트 관련 모든 업종 관계자들과도 돈독한 우정을 쌓으며 함께 가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칭다오에서 성공의 단맛을 본데 이어 이미 옌타이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웨이하이에도 지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아이벤트는 초창기 행사가 한달에 2~3건밖에 안되었지만 현재는 월 20차는 기본이고 성수기에는 30건 정도에 달한다고 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김 사장보다 ‘진제(金姐)’로 더 통하는 김명려 사장은 앞으로도 계속 조아이벤트만의 노하우로 고객들을 감동시키겠다면서 기억에 남고 칭찬을 받는 그런 회사로 남는 것이 목적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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