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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목마른 애들에게 부모님같은 사랑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2.19일 10:18



  (흑룡강신문=하얼빈)흑룡강성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에서는 개학초 제정한 계획대로 지난 주 “추운 겨울날 결손가족학생들에게 사랑을 주자”란 주제로 주제활동을 펼쳤다.

  출국바람으로 인하여 할아버지, 할머니 혹은 친척집에 얹혀서 사는 학생들이 전교 학생수의 85%이상을 차지하는 추세에 비추어 학교대대부에서는 12월달에 이 활동을 전개하기로 계획하였다. 개학초 각 반의 반주임선생님들도 자기반 학생실정에 비추어 한학기 계획을 쓰고 개학초부터 결손가족학생들에게 뜨거운 사랑과 아낌없는 관심을 몰부었다.

  1학년에서는 “세상에서 엄마가 좋아”란 노래를 부르며 엄마에 대한 절절함을 표하였다. 엄마아빠가 보고싶다는 애들을 다가가서 하나하나 안아주며 “선생님한테 이렇게 많은 자식들이 생겨 행복해 죽겠어요”하며 애들에 대한 사랑을 전하였다. 매 학생에게 과 공책, 그리고 바나나와 우유를 나누어주며 울다가 웃는 애들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한족친구들이 유독 많은 2학년에서는 함계옥선생님의 지휘하에 “사랑합니다, 친구들이 있어 행복합니다.”를 높이 웨친 후 곱게 포장한 양말과 사탕을 서로에게 나누어 주었고 또 조선족의 전통음식인 김치만들기 행사도 곁들여 더욱 이채를 돋구었다.

  3학년의 전남숙선생님은 사전에 애들에게 제일 갖고싶은게 뭔지 조사해 본후 학생마다 다 다른 선물들을 예쁘게 포장하여 포장지에 이름까지 새겨 나누어주셨다.

  바깥날씨는 령하 20도를 훨씬 넘었으나 교실안은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안은 친구들의 절절한 목소리로, 감동의 도가니로 차넘쳤다. 부모님께 고마움과 그리움을 전하는 친구들의 페부지언은 활동에 참석한 선생님과 부모님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하였다.

  학부모대표 김미희어머니는 학교에 일이 있어 올 때마다 애들이 너무 해맑게 웃어서 몰랐었는데 오늘 애들이 부모에게 전하는 편지들을 듣고나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그동안 반급 애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더 많이 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하다며 자주 학교에 들려 엄마같은 사랑을 주겠다고 애들과 약속하였다. 리우동친구의 어머니도 “내가 너희들의 엄마가 되여줄 테니 무슨 일이 있으면 부담없이 찾아주고 먹고싶은거 있으면 얘기해줘.”라는 가슴 따뜻한 말에 애들은 그러겠노라고 웃으며 답했다.

  그날 반회에 참석한 부모님들은 학생 한명한명을 꼭 안아주시며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씀도 잊지 않으셨다. 공해연반주임선생님은 매 학생마다에 20여원어치의 학용품을 선물하였고 학부모님도 우유, 과일, 손수 빚은 물만두, 손수 구운 따끈따끈한 떡과 애들이 좋아하는 ‘마라완자’랑 해오셔서 애들의 입을 호강케 하였다. 활짝 웃는 애들을 바라라보는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의 얼굴마다에도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한겨울 추위도 사르르 녹게 하는게 부모님의 사랑이다. 추우나 더우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자식들의 든든한 뒤심이 되여주는 분도 부모님이다.

  돈도 중요하지만 우리 애들이 즐거운 동년시절을 보낼수 있게 곁에서 지켜봐주시는것이 부모들의 책임이고 의무가 아닐가요? 행복한 이 책임과 의무를 수행하는것도 역시 부모님들의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님 생각에 어깨까지 들썩이며 훌쩍거리는 애들의 볼을 따뜻한 손길로 보듬어주는 반주임과 부모님의 따뜻한 손길, 우리 애들이 진정으로 부모님의 사랑을 만끽하는 그 날이 하루 빨리 도래하기를 기대해 본다.

  /길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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