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표기문자 '한글' 채택한 인니 찌아찌아족 '언어사전' 첫 편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1.06일 11:09
  아시아발전재단 "정덕영 한글교사에 한글 표기-영문사전 제작 지원"

  "사라져가는 말 기록해 언어적인 발전 기대"

  (흑룡강신문=하얼빈) 고유 언어는 있지만 문자가 없어 10여년째 한글을 표기법으로 채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소수 민족 찌아찌아족을 위해 언어사전이 처음으로 편찬된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찌아찌아족 언어사전은 찌아찌아어의 단어와 뜻을 한글 소리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단어가 갖고 있는 의미를 영문으로도 게재한다.



  아시아발전재단(이사장 김준일)은 찌아찌아족 한글학교 한국인 교사 정덕영(58) 씨를 지원해 찌아찌아 언어 사전을 처음으로 제작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에 거주하는 7만명 규모의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은 고유의 말을 갖고 있었지만 문자가 없어 모두 로마자로 표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2008년 한글 보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글을 수입해 사용하는 방안을 준비해왔다. 로마자로는 적을 수 없는 찌아찌아어의 소리를 대표적인 소리글자인 한글로는 쉽게 표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2009년 7월 한국어 교사 2명이 현지에서 시범적으로 한글 수업을 하고, 8월에는 찌아찌아어 표기에 한글이 시범적으로 적용됐다.

  찌아찌아어 사전 편찬작업은 3년 정도 걸린다. 1년에 한화 500만원씩 모두 1천5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조남철 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는 "찌아찌아어 사전을 만든다면 그들의 사라져가는 말을 기록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특히 구전언어가 문자언어로 바뀌게 되는 엄청난 언어적 발전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67%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