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족들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노래가 나왔다.
일본 조선족문화교류협회(회장 마홍철)가 공모해 채택된 노래 제목은 '우리는 하나다'이다. 중국 국가 1급 극작가 김정권 선생이 작사하고, 최영철 다롄(大連)시 조선족기업가협회 명예회장이 작곡했다.
가사는 "손에 손잡고 부르자 우리의 노래를/ 정과 정 담아 꽃피우자 우리의 사랑을/ 이쪽에서 불러도 아리랑 아리랑/ 저쪽에서 불러도 아리랑 아리랑/ 훈민정음 소리로 노래를 엮어서/ 찬란한 우리의 문화를 빛내가자…"로 전개된다.
김정권 선생은 "우리는 지구촌 어디에서 살든지 하나가 돼 문화사랑과 민족 자부심을 갖고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러한 취지에 맞게 가사를 썼다"고 말했다.
이 노래는 작년 말 도쿄(東京)에서 열린 '2019 세계 조선족 문화절' 엔딩 무대에서 처음 선보였다.
협회는 가수 리설화와 변강이 부른 노래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위챗 등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각국 조선족 사회에 배포할 계획이다.
/조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