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시 룡성진 수남촌에는 언제나 앞장에 나서서 촌민들을 이끌고 크고 힘든 일들을 척척 풀어나가는 해결사와도 같은 로당원이 있다. 올해 64세에 나는 이 촌의 당지부서기 왕청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후 왕청원은 촌민들을 이끌고 상급부문의 지시정신에 따라 도로를 봉쇄하고 표어를 붙이고 선전단을 배포하는 한편 방송을 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선전력도를 강화하였으며 촌민호를 방문하여 전염병 발생지나 타 성시에서 귀향한 인원을 확인하고 확진환자 혹은 의심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하지 않았는지를 일일이 체크하였다.
촌민들은 2018년에 빈곤해탈 난관 공략전을 위해 퇴직을 미룬 그를 두고 항상 촌민들의 코기러기요, 뒤심이라고 엄지를 내든다.
그는 수남촌의 지휘원이자 선두를 달리는 로병사다. 진의 해당 정신에 따라 그는 촌의 세개 입구에 당직처를 설치하고 촌의 당원간부들과 함께 륜번으로 지키면서 외지 차량이나 인원을 설복하여 돌려보내는 한편 외출하는 촌민들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요구하고 상세한 등록제를 실시하여 촌입구를 튼튼히 지켰다.
왕청원서기는 촌의 간부들로 전염병 예방통제 사업조를 설립하고 조를 나누어 각 소조의 촌민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였는데 외지에서 돌아온 인원이나 발열증상이 있는 촌민들의 출입과 호상방문을 엄밀히 제한하였으며 촌방송을 통해 제때에 전염병 관련 정보를 공유하였다.
그외에도 위챗그룹을 통해 설모임이나 대보름놀이와 같은 촌민들이 모일 수 있는 활동의 위해성을 선전하고 가정을 단위로 소모임형식으로 명절을 보낼 것을 권장하였다. 촌간부와 군중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하에 수남촌의 설보름은 전례없이 조용했지만 전국이 한사람같이 움직이는 이 방어전에서 그들은 추호의 동요가 없었다.
이같은 상황이 일주일이 지나고 보름이 지나면서 촌민들은 그의 신체를 근심하여 집에 돌아가 푹 휴식하라고 권하기도 한다. 그러면 그는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판에 절대 소홀하면 안된다! 우리는 당과 군중들의 신임으로 수남촌의 안전을 맡은 중요한 직책을 짊어지고 있으니 진지를 고수해야 한다."면서 한발작도 물러서지 않는다.
전염병 예방 통제 방어전 일선에서 왕청원이 이끄는 수남촌의 당원간부대오는 실제행동으로 군중의 생명안전을 보호하는 "파수군"으로, 군중을 위해 바람을 막고 비를 막아주는 "보호산"으로 되였으며 공산당원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거듭났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