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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알사오(胖二嫂)식당- 회사 도시락 주문으로 위기를 이겨내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3.13일 13:21



팡알사오 서련희 사장이 도시락배달에 나서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요즘 청양구 팡알사오식당 서련희 부부는 이전과 다름없이 바쁜 시간을 보낸다. 매일 아침 사장이 주문이 들어온 도시락을 수십인분씩 만들고 또 직접 배달까지 한다. 가동을 시작한 회사들에서는 식당 아줌마가 고향에서 오지 못해 도시락으로 직원들의 식사를 해결한다. 덕분에 할 일이 생긴 것이다.

  수입이 반이상 줄어들었지만 그나마 할 일이 나져 다행이라는 서련희씨는 남편과 함께 각자 다른 코스로 오가면서 직접 배달하고 있다. 청양과 시내 지역은 물론 멀리 자오저우까지 간다. 주문이 많을 때는 70인분이 넘기도 했다.

  서련희씨는 반찬에 많은 신경을 쓴다. 가족의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팍팍 담아 주어 주인의 인심이 그대로 역력하다.

  도시락 외에 개인 주문도 배달하는데 고객이 필요하면 채소와 과일도 대신 구입하여 전달하기도 한다.

  팡알사오식당은 2005년6월에 6개 테이블로 시작해 풋배추 돼지갈비 토장국으로 칭다오에 소문이 자자했다. 2011년 3월에 현재 자리로 옮겨 15개 테이블로 늘어났다. 고객이 많을 때는 200여명을 접대하기도 하면서 성장일로를 걸어왔다.

  이들 부부는 지난 2월26일 결혼 20주년을 맞이했지만 도시락 배달에 편하게 기념할 겨를이 없었다고 한다.

  복떡방- 24시간 떡을 만들어 주문량을 늘리기에 최선을

  청양 따베이취 민생시장(城阳大北曲民生市场)) 입구 서쪽에 복떡방(福满糕))이라는 떡집이 있는데 초나흩날부터 영업 허가를 받고 떡을 팔기 시작했다. 손님이 한두명씩 와서 떡을 사고는 바로 떠나기에 전염될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물론 직접 와서 사가는 손님이 많이 적어졌지만 대신 배달 주문 손님이 50%이상 늘어났다. 떡집 운영 13년 동안 고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도 한몫했지만 주인 한영란씨가 시종 비싼 햅쌀과 찹쌀을 고집하면서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원자재를 쓰기에 더 신임을 얻은 것이다.

  이 가게에서 만드는 떡 종류는 무려 60여가지에 달하며 더불어 고향에서 직접 만든 배추김치도 판매하고 있다. 배달은 칭다오 지역은 물론 선전, 광저우, 톈진, 랴오닝 등 곳까지 늘어나 주문량이 많을 때는 800팩에 달한다.

  복떡방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부지런히 배달주문량을 늘린 결과 코로나 19 영향은 미미하다고 한다 한영란씨 이번 경험을 밑바탕으로 체인점도 개설할 생각이라고 한다.

  만민 밑반찬- 위기를 경험으로 주문배달을 판매량의 50%로 만들 목표

  복떡집이 있는 시장 안에 들어가면 밑반찬 가게, 고기가게, 한국슈퍼를 비롯한 조선족 가게가 10여개가 줄서있다.

  그중 만민밑반찬 주인 이향자씨는 일찍 신강에서 9년 동안 밑반찬, 분식집을 해온 밑반찬 베테랑이다. 한때 청양에서 식당도 운영했지만 그래도 밑반찬을 만드는데 더 자신이 있어 다시 그 길을 선택한 이 사장은 매일 아침 7시에 나가서 저녁 7시에 귀가한다. 밑반찬 종류는 무려 70여 가지이다.

  손님들이 마스크를 끼고 오지만 그래도 첫 며칠은 불안하고 두려웠다는 이 사장은 시장 관리소에서 철저하게 관리감독하니 점점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했다. 코로나 19때문에 문밖에 나오기 저어하는 가정들에서 밑반찬 주문이 폭주하면서 평시보다 판매량이 더 늘어났다. 앞으로 이 루트가 든든한 수익 경로로 자리 잡을 거 같다면서 이 사장은 말했다.

  코스모스 플라우카페(柏思橘花艺)- 새로운 아이디어로 주문 시장 개척

  요즘 같은 날엔 대부분 사람들이 너무 답답하고 짜증이 나고 앞날 걱정이 되어 기분이 말라있다. 이럴 때 예쁜 꽃 한송이 받는면 기분이 얼마나 많이 전환될까? 특히 생일이나 기념날에 꽃이 없어서는 안된다.

  지난 2월말 생일날에 가족이 선물한 꽃을 받고 힐링이 되고 기분이 환하게 풀렸다는 송모씨는 힘들 때 꽃을 보는 것이 무엇보다 위안이 된다고 기뻐했다. 반짝반짝 밝게 불이 켜져있는 하얀 안개꽃은 청양 메이꾸이리(玫瑰里)에 위치한 코스모스 플라우카페(柏思橘花艺) 백정화 사장이 직접 디자인하고 추천한 꽃이다.

  이 꽃집은 지난해 10월 오픈, 꽃과 커피숍이 어울리는 카페이다. 1년 영업의 상당액이 발렌타인과 3.8여성의 날에서 오는데 올해는 방정맞게 두 명절이 모두 비상시기에 처해 난국에 빠졌다.

  현재는 대부분 주문배달로 판매할 수 밖에 없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자신한테 어울린다는 백 사장은 계속 주문 경로를 넓히는 동시 이 비상시기가 지나면 꽃꽃이 수업을 비롯한 색다른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겨울을 잘 이겨낸 씨앗처럼 봄이 되면 꽃을 피우게 될 그의 아름다운 꿈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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