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윤경원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후보는 7일 5.16논란에 대해 "5.16, 그게 어떤 정상적인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날 < 데일리안 > 주관 새누리당 뉴미디어토론에서 김문수 후보가 "5.16이나 유신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쿠데타 이후에 앞으로 나와 같은 불행한 군인은 다시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민주화운동에 대한 부분도 인정하고 산업화와 근대화의 공도 같이 계승하는 그런 민주주의와 산업화를 동시에 포용하는 리더쉽과 역사관을 보여줄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 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데일리안이 주관하는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토론회에 앞서 5명의 후보들이 포즈를 취하기 전 박근혜 후보와 임태희 후보가 서로 악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호,임태희,박근혜,김문수,안상수 후보.ⓒ데일리안 민은경기자
박 후보는 "역사관에 대해 또 질문하셨는데, 5.16은 어떤 정상적인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아버지 스스로 불행한 군인을 만들었다고 생각했으니, 그런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역사라는 것은 평가할 때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몇십년 전 역사라면 더 논란이 있을 것"이라며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 정친인은 역사의 심판에 서야한다. 얼마나 잘 했는가 역사의 판단에 서야한다"고 답했다.
김 후보가 "친인척, 측근에 대한 비리 의혹을 깨끗하게 털고 가면 훨씬 당선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고 한데 대해 박 후보는 "측근비리는 어떤 경우에도 예외 없고, 성역이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주의를 줘도 문제가 생겼다고 하면 보통 일반사람보다 가중처벌도 가능하다. 누구도 예외 없이 가깝고 멀고 따지지 않고 반드시 법대로 처벌 받아야한다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데일리안 = 윤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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