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의 근원에 관하여 《워싱턴포스트》 의 저자 조시 로킨은 4월 14일,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무한의 한 생물연구실험실에서 흘러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 조사성 보도 사이트인 ‘회색지대’는 최근 로킨이 이 거짓말을 날조한 경위를 폭로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무한실험실에서 왔다’는 기사는 날조
글은 로킨은 2년전 중국 주재 미국대사관의 전보문을 근거로 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회색지대’는 “전보의 주요 내용은 사실상 로킨의 말과 어긋난다. 전보에서는 미국 관리들이 안전 방면의 우려보다는 주로 무한실험실이 잠재적인 코로나바이러스의 폭발을 예방하는 면의 연구 가치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로킨은 또 글에서 미국대사관 관원들이 무한실험실을 방문한 것은 “심상치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회색지대’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비슷한 국제교류는 아주 보편적이다. 미국과 중국 연구자들간의 협력도 마찬가지이다. 2015년 개방된 이래 무한바이러스연구소는 이미 10 여개 나라에서 온 과학자, 위생 전문가와 정부 관원들을 접대했다.
작가 로킨은 자주 가짜 뉴스 날조
‘회색지대’조사에 따르면 《워싱톤 포스트》의 이 보도는 허점이 수두룩하고 글의 저자 조시 로킨은 여러 차례 가짜 뉴스를 날조했었다.
2013년, 《매일 야수》 사이트에서 근무하던 로킨과 동료들은 알카에다에 관한 가짜 뉴스를 편집, 발부하여 국가 안전 전문가들의 조소와 비판을 받았다. 2년 후 로킨은 또 가짜 뉴스를 하나 날조하여 이른바 ‘로씨야 땅크가 우크라이나의 친로분자들에게 보급을 제공한다’는 데 초점을 맞춘 사진 한조를 꾸며냈다. 하지만 이 사진들은 엉성하게 맞춘 것으로 드러났다.
‘회색지대’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미국의 전염병 상황과 대통령 선거 상황이 뜨거워짐에 따라 무서운 공공위생 위기가 미국경제를 위협하고 있을 때 주류에서 밀려난 음모론이 중국 문화전쟁에 대한 미국 정부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를 유포하는 것은 한층 부풀어올린 대외 충돌로 국내에서의 그의 실패를 숨길 수 있기를 바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