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국무위원이며 외교부장인 왕의는 미국이 유엔에서 이란에 대해 ‘제재 쾌속 회복'기제를 가동할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이런 요구는 순전히 생트집이라고 비판했다.
왕의 외교부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년에 미국정부는 미국을 대표하여 이란 핵문제 전면협정을 체결했다. 정부가 어떻게 바뀌든지간에 미국은 이를 준수할 의무가 있다. 이는 국제법의 상식이다. 만약 미국측이 자신이 체결한 협정도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어느 나라가 미국과 협정을 체결하려고 하겠는가? 미국은 일방적으로 이란 핵문제 전면 협정을 내동댕이쳤는바 이러한 작법은 이미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반대를 받고 있다.
왕의 외교부장은 이렇게 지적했다. 이란 핵문제 전면 협정에서 퇴출한 미국은 지금에 와서 또 당사국에 부여한 권리를 행사하려고 시도하면서‘제재 쾌속 회복’기제를 가동할 것을 요구해나서고 있다. 그 누가 동의하지 않으면 일방적 제재를 가하려고 하고 있는 데 이런 작법은 그야말로 생트집이다. 묻고 싶다. 세계에 이런 도리가 어디에 있는가? 국제법 권위는 어디에 있는가? 미국의 신용은 어디에 있는가? 미국은 자신의 리익만을 생각하면서 국제법이 자기에게 유리하면 지키고 그렇지 않으면 비단 자기가 지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까지 지키지 말도록 강요하고 있다. 심지어 법을 지키려는 나라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데 천하 어디에 이런 황당한 론리가 있는가?
왕의는 이란의 핵협정의 유효성과 권위성을 견결히 수호하는 전제하에서 다변 대화를 통해 각 측이 자신이 관심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수호를 위한 새로운 공동인식을 형성해야 한다는 중국의 건의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출처: CCTV 편역: 리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