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는 미국과 '밀레니엄 도전회사' 원조합의를 영원히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이 얼마전 취재를 받은 자리에서 단호한 태도표시를 했다. 이로써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스리랑카를 '유인'하여 중국에 대항하려던 계획은 파산되였다.

　　기실 미국 외교관례에 따르면 고위급 외교관은 대선이 곧 진행될 무렵 통상 대외방문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 그러나 폼페이오는 외교관례를 타개하고 기회를 틈타 아시아를 한바퀴 방문하였다. 그 주요한 목적은 이른바 '인도태평양 전략'을 강요하고 지역 국가와 중국의 관계를 도발하며 선거상항에 조력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폼페이오에 있어서 현실은 잔혹했다.

　　례컨대 첫 방문지인 인도에서 폼페이오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자이산카르 인도 외무장관, 라즈니크 싱 국방장관과 '2+2' 장관급 대화를 가졌으며 의도적으로 '미국과 인도 친선'의 쇼를 공연했다. 결과 두개의 세부사항은 이른바 '비닐 우정'을 드러냈다.

　　하나는, 미국측이 이번 장관급 대화를 진행한 목적은 인도에 'MQ-9' 드론을 판매하기 위한 것이었다. 미국 언론이 전한데 의하면 이 큰 금액의 군수품 주문으로 선거상황을 진작하려고 했다. 그러나 인도의 무정한 거부를 당했다.

　　다른 하나는, 인도 언론이 보도한데 따르면 미국측이 발표한 장관급 회담의 원시 문자기록은 라즈니크 싱 인도 국방장관의 말을 인용하여 인도가 "북쪽으로부터 경솔한 침략을 받았다"고 표했다. 이 구절은 중국을 뜻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인도측은 라즈니크 싱 국방장관이 이 말을 했다는 것을 단연히 부인했으며 항의를 제기했다. 3일후 미국측은 라즈니크 싱 국방장관의 언사를 "인도가 직면한 도전"이라고 고쳤으며 번역 실착이라고 표했다.

　　이런 세부사항은 미국과 인도의 의견상이가 적지 않으며 독립자주 외교를 영광으로 삼는 인도가 미국에 리용되는 바둑알로 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표명한다.

　　이로부터 폼페이오의 방문을 이른바 "인도태평양전략'의 궤도위에 넣어 미국을 위해 앞잡이로 세우려 하던 시도가 철저히 실패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배후의 원인은 더 말하지 않아도 뻔하다.

　　현재 세계적으로 코로나 사태 정세가 준엄하며 세계 경제의 회생이 부진한다. 거의 모든 나라는 미국 정객의 개인리득을 만족시키기 위한 편들기가 아니라 모두 합심하여 방역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하며 나라를 발전시킬 방도를 모색하고 있다.

　　폼페이오의 지난 2년 반의 수석 외교관 생애를 돌이켜 보면 그는 '사상 제일 차한 국무장관'이라는 이 모자를 제외하고 미국 외교에 그 무슨 유산을 남기지 못했다. 온 머리속에 랭전사유로 골똑한 폼페이오는 시대를 잘못 만난 것으로서 종국적으로 실패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