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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갈래 숲길에 힘 입어 조성된 경제벨트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2.22일 11:06
  흑룡강성 6000킬로미터 림업지구 도로 건설 계획

  꼬리를 물고 완연하게 이어진 산봉우리를 바라보노라면 경이롭고 신비스러운 느낌이 더 해져 겨울의 소흥안령은 마치 조용한 한폭의 수묵화같은 설경을 연출한다. 그런 가운데 차를 몰고 흑룡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길로 소문높은 우마하-대령 도로를 따라 질주하다 보면 무려 100리 길이나 이어진 상고대 절경에 그만 심취하고 만다.

  최근 몇 년간 흑룡강성 교통운수청은 국유림장과 림업지구의 개혁에 발을 맞춰 외부를 련결하는 도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관광코스와 산업 도로를 개척해 흑룡강의 림업지구가 경제 면에서 전형하는 가속기 역할을 수행했다. 교통운수부의 지원으로 흑룡강은 림업지구에서 4400킬로미터에 달하는 포장도로를 건설할 계획인 바 이는 전국의 20%를 차지한 수준이다. 림업지구의 산업 도로, 관광코스도 1600킬로미터 건설할 예정인 바 이 역시 전국의 39%를 차지한다. 이와 같은 조치에 힘을 입어 전에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풍경구들이 다시 활기를 되찾으면서 도로 건설에 혜택을 입은 림산업이 날로 흥성해지기 시작했다.



  풍경구에 인파가 몰리고 자원의 류통속도 더 빨라져

  우마하-대령 도로는 대천산과 이춘을 이어주는 중요한 통로이다. 올 6월 업그레이드 개조를 거친 후 대천산의 여러 개 중요한 관광구가 이어져 흑룡강성 림업경제와 관광경제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대천산에는 국가급 자연보호구, 취하만레저휴가촌, 홍광풍정캠핑장을 비롯한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우마하-대령 도로의 상황이 나빠서 어느 정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있긴 했으나 별로 많지 않은 편”이라고 대청산현 사진작가협회 신만춘 회원이 설명했다.

  우마하-대령 도로에 대한 개조공사가 완공된 후 사이클 매니아, 롤러스케이트 매니아, 자가용 관광객들이 대천산에 대거 찾아들면서 인기가 한층 높아졌다. 지금 우마하-대령 도로는 이미 현지의 새로운 풍경선으로 거듭나고 있는 실정이다. 현지의 관계자 류설단씨는 “우마하-대령 도로를 바탕으로 관광부문이 관광상품과 관광코스를 설계하는데 부심하고 있다”며 “촬영관광과 연구학습관광상품을 만드는 한편 더욱 많은 신형 광광형식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우마하-대령 도로는 흑룡강성이 림업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외부를 련결시키는 도로 건설사업의 축도로 할 수 있다. 현재 흑룡강성 도로사업발전센터가 감독, 관리하고 있는 림산업 경제 관련 도로프로젝트는 56개로 건설 예정인 도로의 총길이는 1592킬로미터, 그중 올해 6개 프로젝트가 완공될 예정인 바 건설한 총 길이가 106.8킬로미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돈장의 돼지, 재배호들의 식량 불티나게 팔려

  "양돈하면 별로 걱정할 일은 없지만 그동안 길의 상황이 나빠서 운반비용에 돈을 적지 않게 팔았어요.” 이춘삼림공업 도산림업국유한책임회사의 위리군은 현지에서 명성이 뜨르르한 사양대호로 400여마리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그는 “과거에는 도로의 상황이 나빠서 외부 사람들이 돼지를 사거나 사료를 보내려 하지 않았어요. 거의 우리가 시간을 내서 기름 값을 팔면서 스스로 운반해야 했는데 한달에 천원돈은 더 쓰야 했다”고 실토정했다.

  도산관광구에서 16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부터 신수까지 이르는 도로공사가 왼공된 후 전에 울퉁불퉁했던 길의 상황이 판 달라졌다. 위리군이 사육하는 돼지가 불티나게 팔렸을 뿐만 아니라 림업작업소의 재배호들도 식량을 직접 20~30킬로미터밖의 량곡수매소에 운반해 팔았는데 수입이 짭잘했다.



  "천혜의 림업자원과 편리한 교통에 힘을 입어 지금 목이버섯, 개암 등 제품의 판로가 더 넓어져 판매량도 전보다 많이 늘어났어요. 래년에 우리는 수화시의 한 포도주공장을 유치해 공동으로 포도원기지를 만들 예정”리라고 백림하림장 분공사의 당지부서기 서진리가 말했다.

  한갈래 숲길이 하나의 경제벨트를 이끌고 있다. 흑룡강성 도로사업발전센터 건설처 처장 복소명은 2021년에 이르러 전 성 국유림장 림업지구의 출행조건을 뚜렷하게 개선돼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모든 국유림장 총부 소재지에 외부와 련결되는 포장도로를 적어도 한갈래 건설할 예정이며 국가와 성급 삼림공원, 자연보호구, 습지공원, 4A급 및 그 이상의 관광풍경구와 산업기지와 련결되는 관광도로와 산업 도로도 잇달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북망 조선어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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