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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지구 빈곤부축과 초요사회…중국조선민족사학회 온라인 학술년례회 개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2.25일 10:18
   



  12월 19일, 중국조선민족사학회는 학술년례회로 ‘전면적인 초요사회 건설과 민족지구 빈곤부축경험 연구토론회’를 개최했다.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토론회에는 중앙민족대학 과학연구처 황예 처장, 길림성 왕청현 춘양진 로묘촌주재 제1서기 김성휘, 룡정시 삼합진 박호범 진장, 조선족사회 여러 매체의 기자 등 외부인사들과 중국조선민족사학회 정신철 회장, 중국조선민족사학회 박광성 비서장, 연변대학 인문사회과학학원 허명철 교수, 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 리성일 연구원을 비롯한 중국조선민족사학회 소속 학자 도합 3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토론회는 중앙민족대학 민족박물관 정희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 및 기조발언’과 두가지 주제를 둘러싼 다양한 발표로 진행됐다. 첫번째 주제는 연변대학 사회과학처 리매화의 사회로 된 ‘민족지구 농촌의 빈곤부축 난제해결과 전면적인 초요사회 건설성과’, 두번째 주제는 중앙민족대학 중국소수언어문학학원 김청룡 주임의 사회로 된 ‘14.5 기간 전면발전 촉구’이다.

  정신철 회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화면을 마주해 온라인 형식으로 학술년례회를 개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온라인상으로 함께 하는 여러 참석자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올해는 또 코로나 영향으로 큰 충격을 받은 한해인 동시에 “전국적으로 전면적인 초요사회를 건설하고 빈곤을 벗어나는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한해이며 또 당의 첫 100년 분투목표를 성공적으로 실현한 한해”라고 말했다. 성과가 크지만 아직도 빈곤탈퇴의 성과를 공고히 하고 그 기초에서 더욱 부유해지고, 다시 빈곤 복귀 현상을 방지하고, 궁극적 자생력량을 키우는 등 면에서 큰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번 연구토론회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황예 처장은 온라인 연구토론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미리 축원하면서 금년부터 중국조선민족사학회의 업무지도단위가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정책연구실로부터 중앙민족대학으로 조정되였다는 소식을 전했고, 중앙민족대학 과학연구처는 앞으로 중국조선민족사학회의 각항 사업에 적극적인 지지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중국사회과학원 아태글로벌전략연구원의 리성일 연구원의 ‘초요사회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과정에서 조선족농촌의 빈곤부축사업팀’, 연변대학 인문사회과학학원의 허명철 교수의 ‘연변지구 농촌이 빈곤탈퇴공략전에서 이룬 력사적 성과’ 기조발언이 있었다.



  리성일 연구원의 기조발언은 룡정시 삼합진을 사례로 했다. 삼합진은 기초시설환경을 개선하고 특색양식업과 태양광발전소 등을 위주로 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프로젝트 자금 1,504만원을 쟁취하여 100여만원 년수익을 올렸고, 삼합촌을 중심으로 4개 촌에서 련합으로 연변의 첫 ‘촌기련합당위’(村企联合党委)를 설립하여 200여만원의 자금을 받아 생태농업과 변경관광을 발전시키는 등 방법으로 각 촌 집체경제 년수익 1.5만원을 거두는 성과를 거두었다. 리연구원은 그 가운데서 일으킨 빈곤부축사업팀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동시에 농촌 조선족인구 특히 젊은이들이 극히 적은 현상과 성과·문제점에 대한 공유와 여러 매체 홍보의 중요성, 학술계와 지방정부 그리고 기업간의 련합 중요성 등에 대한 일련의 건의를 제기해 박수를 받았다.

  허명철 교수는 기조발언을 통해 “연변 8개 현(시) 가운데서 5개 현(시)가 국가급 혹은 성급 빈곤탈퇴 대상이였다”고 밝히면서 “다방면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미 빈곤모자를 벗었다”고 성과를 보고하면서 “빈곤탈퇴의 진정한 함의는 무엇이며 빈곤탈퇴의 기준과 빈곤탈퇴 실현 뒤 지원은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 빈곤탈퇴 인구들의 빈곤 재귀가 가지는 리스크와 비교적 큰 규모의 상대적인 빈곤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등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진행된 첫번째 주제발표는 절강대학 인문학원 안성호의 ‘집중촌 건설로부터 초요사회 사회구역 건설에서 본 향촌사회변혁’, 연변대학 인문사회과학학원 김화선의 ‘기층사회 관리 및 건설에서의 녀성사회조직의 역할’ 등 학계 발표와 왕청현 춘양진 로묘촌 김성휘 촌주재 제1서기의 ‘연변지구 조선족농촌 빈곤탈퇴공략전 사업경험 소개’ 등 내용으로 진행됐다.

  두번째 주제발표는 중국사회과학원 민족학및인류학연구소 정신철의 ‘운남변강지구 빈곤탈퇴공략전 현황과 발전전망’, 운남민족대학 사회학원 박광성의 ‘농촌 집체경제의 발전 - 조선족농촌 지속가능 발전의 길’, 길림성민족종교연구센터 김월의 ‘새시대 연변 민족단결진보창건사업의 실천과 사고’, 연변대학 인문사회과학학원 리화의 ‘향촌건설에서의 문화전승의 역할’, 중앙민족대학 중국소수민족언어문학학원 최학송의 ‘향촌건설에서의 인간의 요소’ 등 학계와 연구기관 참석자의 발표에 이어 룡정시 삼합진 박호범 진장의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 연변지구 향촌건설에서의 과제와 대책’ 발표로 구성됐다.



 

  주제발표들은 빈곤탈퇴중의 기초시설 건설, 정부 지원, 특색산업 발전, 보조금 지급, 민족문화 전승과 전파, 양로시설, 봉사 등 면에 대해 분야별로 깊이있는 연구진행성과들을 발표했고 류동성이 강한 조선민족의 특성을 살려 불확실한 가운데 근본을 잃지 말아야 하는 등 리유, 문화가 있는 농촌이라야 미래전망이 밝다는 관점 등을 말해주면서 토론의 장을 열었다. 주제별 발표에 지정토론자들의 문제 제기와 건의 및 대학교가 빈곤부축 공략에 참여한 사례에 대한 소개 등으로 온라인 토론회이지만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박광성 비서장은 총화발언에서 오전 9시부터 7시간여 동안 긴장하게 진행된 연구토론회에 적극적인 자세로 림한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이는 발표자 및 지정토론자들의 면밀한 사전준비와 갈라놓을 수 없고, 일선에서 뛰는 촌 지도부대표들의 직접 참여 발표는 조선족농촌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더욱 생동하게 리해하고 깊이있게 생각하게 해주었으며, 학계와 일선에서 손잡고 연구를 진행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성에 대해 더욱 실감하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료녕신문 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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