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성투(城投)컵’ 치치할시 제1회 연날리기 대회가 치치할시 컨벤션센터 서쪽 광장에서 개최됐다. 연날리기 애호가를 비롯해 400여 명이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 현장에서 선수들이 연실을 풀고, 달리며 연실을 끌어당기자 연은 바람을 타고 높이 솟아 푸른 하늘에서 너울너울 춤을 추었다. 그중, 91세 로인이 3년에 걸쳐 만든 대형 룡두연이 있는가 하면 정성껏 만들어진 령롱한 작은 연들도 있었다. 그야말로 백꽃이 만발하고 온갖 새들이 지저귀는 장면을 연출했다.
대형 원형 연.
대형 룡두연.
한편, 치치할시 전국민 건강운동 시리즈 행사는 4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돼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스포츠댄스, 전통 무술, 하이킹, 장거리 달리기, 등산, 자전거, 롤러스케이트, 게이트 볼, 탁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전국민 건강운동 경기대회와 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