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왕따설이 사회적 문제로 번져 파장을 낳고 있다.
지난 7월 말 티아라의 멤버 화영이 왕따라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제기되고 여러 근거 사진과 영상이 캡처되어 인터넷에 떠돌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티아라를 비난하며 비단 연예계 문제가 아닌 '왕따'라는 사회적인 문제로 번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우려대로 티아라 사태는 초등학생 사이에서 '티아라 놀이'로 불리며 그들의 왕따설을 본떠 친구들 중 한 명을 지명해 괴롭히는 놀이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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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리뷰스타 DB
아이들은 한 명의 친구에게 '넌 이제 왕따야'라고 지명하고 다른 친구들이 문자, 채팅 어플리케이션, SNS 등을 통해 왕따로 지목된 친구를 괴롭히는 놀이다. 괴롭히는 데 동조하지 않은 친구들마저 다음 왕따의 타깃이 된다고 해 더욱 문제를 낳고 있다.
티아라 왕따설로 인해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고 다른 그룹들까지 불똥이 튀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 사이에서 결국 티아라 왕따가 '놀이'로 번져 문제가 되고 있다.
한편 티아라가 광고 모델로 있던 여러 회사의 이미지컷, 포스터 등은 "아이들의 정서를 해한다"는 명목하에 학무모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자 모두 삭제, 철거한 바 있다.
신소원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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