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레알 바야돌리드를 꺾고 7시즌 만에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아틀레티코는 23일 스페인 바야돌리드에 위치한 호세 소리야에서 열린 바야돌리드와의 2020-2021 시즌 스페인 라리가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선두자리를 지켜냈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선제꼴은 바야돌리드의 몫이였다. 전반 17분, 역습 과정에서 마르쿠스의 패스를 받은 플라노가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꼴망을 갈랐다. 아틀레티코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히메네스의 헤더는 꼴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또 전반 32분, 수아레스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슛은 굴절됐다.
구단 통산 11번째이자 2013-2014 시즌 이후 7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틀레티코가 기회를 맞았다. 후반 1분, 요렌테의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헤딩으로 련결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5분, 히메네스의 헤딩은 꼴문 우로 살짝 벗어났다. 결국 아틀레티코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2분, 코레아가 아크서클에서 수비를 비집고 들어가면서 때린 슛이 꼴망을 갈랐다.
경기가 막판으로 다가가자 아틀레티코가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1분, 수아레스가 상대 패스 미스를 가로챘고, 이후 일대일 찬스에서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후 남은 시간 량 팀의 득점은 더이상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2대1 승리로 끝이 났고 아틀레티코는 이번 시즌 라리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아틀레티코는 구단 통산 11번째이자 2013-2014 시즌 이후 7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올 시즌 초 바르셀로나로부터 ‘방출’ 설움을 겪었던 수아레스는 소속 팀을 리그 정상으로 올려놨다. 특히 막판 2경기 련속 결승꼴을 터트리면서 우승의 주역이 됐다.
이날 경기의 결승꼴을 넣은 수아레스는 우승을 확정한 이후 오열하며 감격에 겨워했다. 경기 후 수아레스는 인터뷰를 통해 “내가 겪어야 했던 상황, 내가 무시당했던 방식은 힘들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나를 위해 문을 열어주었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