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17회 중국조선족(연길)생태 된장오덕문화절 및 알칼리성 된장술 문화축제 펼쳐진다.
제17회 중국조선족(연길)생태 된장오덕문화절 및 알칼리성 된장술 문화축제가 오는 6월 9일 연길시 의란진 련화촌 민들레 생태마을인 천하제일 된장촌에서 펼쳐지게 된다.
올해의 행사는 연길시인민정부에서 주관하고 연변생태문화협회에서 주최하며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에서 후원한다. 축제는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을 노래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며 생태문화를 발양하고 생태건강산업을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날 행사는 장독대 고사와 알칼리수 산천감은제를 지내고 이어 1000가구 된장 담그기 체험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외에도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 문예공연, 촬영, 서법, 미술관련 기념행사와 현장행사 및 각 민속공연단체들의 표현과 상품전시 등 다양한 행사들로 관광객을 맞게 된다.
된장 담그기 신청자에게는 메주(1인분 8근, 50원 자부담)와 기타 부자재를 제공하고 행사참가자에게 기념품으로 알칼리성 된장술 1병씩 증정한다.
특수상황에 비추어 주최측에서는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민족복장을 차려입는 동시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여 개인방호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한편 된장촌에 위치한 목탄우물에서는 천연알칼리수가 솟아나오는 것이 발견돼 또 하나의 화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목탄우물의 터는 1920년대 저명한 항일독립군 사령관 홍범도 장군이 인솔하는 항일독립군들이 이곳 숙영지에서 마시던 천연광물질샘물터자리라고 하는데 당시 독립군들은 좋은 물을 마시고 건강을 챙기기 위하여 샘물에다 목탄을 넣어 물을 정화시켜 마셨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현재는 후세들이 항일투사들의 발자취를 기리여 500년 년륜이 새겨진 홍송나무통을 태워서 목탄우물벽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흑룡강신문 류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