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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훈장" 수상자 흔적감식 명탐정 최도식, "혜안"으로 보국의 전설 창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7.28일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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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전설이다. 세상을 놀래운 큰 사건들을 거듭 해결하고 7,000여건의 흔적과 물증을 감식하면서 단 한치의 실수도 없었다. 그는 본보기이다. 당에 대한 충성심을 매 한건의 사건 수사 해결에 침투시켰으며 단 한번도 명예와 리익을 따지지 않았다.

   그가 바로 "7.1훈장" 수상자 최도식 씨이다. 구중국에서 굶주리고 헐벗었던 농민의 자녀로 태여나 새 중국의 수석 흔적감식전문가로 성장한 최도식, 현재 87세의 고령인 그는 당과 인민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내 눈이 볼 수 있고 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한 당의 형사사건 수사사업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일하겠다."라고 그는 말한다.

  중대한 사건의 "안정축"

  탄피 하나로 전국을 들썽한 "백보산사건" 해결

  최도식 씨는 "60여년간 총탄사건을 수사해오면서 수사 과정에 여러가지 총탄의 흔적 특징을 수집했다"며 "그 경험들이 아주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뛰여난 기술과 다년간의 실전경험 및 엄밀한 작풍을 바탕으로 "혜안"을 갖게 된 최도식 씨는 중국 경찰계에서 해결하기 어렵고 중대한 형사사건 흔적을 감식하는 '안정축'으로 공인받고 있다.



할빈시 로년아파트 방에서 최도식 씨가 흔적감식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6월 8일) /신화사 기자 왕송 찍음

   군경 습격, 총기 강도 살인...... "백보산사건"은 전국을 들썽한 사건이다. 1996년과 1997년 북경, 신강 두 곳에서 잇따라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단서란 현장에 떨어져 있는 탄두와 탄피 몇 개가 전부였다. 사건은 오리무중에 빠졌고 사회적 불안이 확산되였다.

  공안부는 최도식 씨를 우룸치로 급파했다.

  중국에서 가장 먼저 총탄 흔적을 연구하기 시작한 전문가 중 한 사람인 최도식 씨는 탄피와 탄두에서 머리카락처럼 가는 탄도 흔적을 감식하는 독자적인 "묘기"를 연마했다.

   사건 현장에 떨어진 탄피와 탄두를 마주하고 최도식 씨는 조명 각도를 반복적으로 조절하면서 꼬박 하루 낮과 밤을 연구한 끝에 끝내 탄피 발사기관(이젝터, 抛壳挺) 오른쪽 하단에 가느다란 가로줄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81식" 소총이 탄알을 발사하면서 남긴 흔적이였다.

  그 발견으로 사건 수사는 우여곡절 끝에 물꼬가 트이게 되였다.

  최도 식 씨와 그의 동료들이 내린 최종 결론은 "북경, 신강의 탄피는 같은 소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두 곳에서 발생한 사건을 관련 사건으로 수사할 수 있다는 것", "범인은 북경에서 범죄를 저지른 뒤 신강으로 이송된 수감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였다.

  범죄 용의자 백보산의 상황이 수사 전문가의 판단과 완전히 맞아떨어졌다. 이로써 사건은 최종 해결되였다.

  "최도식" 석자는 1선 형사의 "안정제"

  "그는 물증의 의문을 말끔이 가셔주고, 미제사건을 기사회생시킬 수 있다!" 이는 최도식 씨의 동료들이 그에 대한 평가이다.

  큰 사건이나 난제에 부딪쳐 풀리지 않을 때 "최도식 씨를 모셔라"라는 한마디는 1선 형사들에게 "안정제"와 같은 효험이 있었다.

   2002년 흑룡강성의 한 현성에서 모자 두 사람이 집에서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는 피가 묻은 지문 반쪽만 남아있었다. "지문 특징이 적어 인정조건이 안 된다"는 것이 여러 권위 감식기관이 내린 결론이였다. 하는 수 없이 현지 경찰은 최도식 씨에게 도움을 청했다.

  최도식씨는 피가 묻은 그 반쪽자리 지문에 대해 자신이 연구해온 흔적영상처리시스템으로 복원처리했다. 반복적인 관찰과 검증을 거쳐 당시의 용의선상에 오른 용의자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확정지었다.



할빈시 로년아파트 방에서 최도식 씨가 흔적감식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6월 8일) /신화사 기자 왕송 찍음

   조사를 거쳐 현지 경찰은 또 그에게 수십명의 용의자의 지문을 제공했다. 최도식 씨는 끝내 그중 한 용의자의 왼쪽 엄지손가락 자국에서 현장 물증과 일치하는 특징 여러 군데를 발견했다. 확실한 증거 앞에서 범죄 용의자는 범행을 자백하는 수밖에 없었다.

  장군 특대 계렬 강도살인사건, 감숙 백은련쇄살인사건, 심양 현금수송차량 강도사건 …... 최도식 씨의 참여로 큰 사건의 미스터리가 하나씩 풀렸고, 죄악의 가면들이 하나씩 벗겨졌다.

  업무에 헌신적인 "명탐정"

  '정교함'의 '극치'를 보여줘

  1951년, 최도식 씨는 중국인민지원군에 참가하였다. 그때 지도원이 그에게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였는가》라는 책을 추천하였다. 책에서 파벨 코르차긴을 대표로 하는 영웅인물의 빛나는 이미지가 그의 일생에 영향을 주었다.

  1955년, 최도식 씨는 부대에서부터 흑룡강성공안청으로 선발 배치되였다. 업무에 헌신적인 정신으로 그는 일반 형사기술인원이던데서 점차 형사기술처 처장으로 성장하였으며 공안부 제1진 특별초청 형사수사전문가가 되였다.

  "형사과학기술업무는 추호의 소홀함과 경솔함도 있어서는 안된다. 모든 사건, 모든 흔적, 모든 단서를 대함에 있어서 반드시 빈틈이 없이 조심스럽게 진리와 실효를 추구하여야 한다."



최도식 씨가 치아 흔적 감식 강의를 하고 있는 장면.(자료사진) /신화사 제공

  최도식 씨는 총탄, 지문을 헤아릴만큼 많이 봐왔고, 다녀간 현장 또한 부지기수이다. "흔적을 보면 총기를 알 수 있고" "탄알을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는" 안목과 경험의 배후에는 보통 사람보다 몇 배나 많은 노력이 스며있다.

  1991년에 발생한 "가문혁 특대 살인사건'은 흑룡강 력사상 최대 살인사건으로서 41명이 살해된 사건이다.

   최도식 씨는 동료들을 이끌고 악조건 속에서 20일 넘게 련일 업무에 몰두했다. 그들은 범행 현장 방 안의 구들재, 마당의 쓰레기더미까지 꼼꼼히 훑으면서 단 한 개의 범죄 증거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써 사건 경위를 밝히고 피해자의 수와 신원을 밝히는데 중요한 근거를 제공했다.

  베테랑 형사의 헌신 정신-"퇴직은 했어도 은퇴는 없다!"

  정년퇴직 후 최도식 씨는 성공안청 수사총대에 재임용되였다.

  2017년 초, 할빈시공안국 형사기술지대 부지대장 리신명 씨가 한 형사사건의 지문 샘플을 가지고 최도식 씨를 찾아왔다.

   최도식 씨는 그때 당시 백내장 수술을 받은 직후였지만 전혀 망설임없이 임무를 맡았다. 수술 후 눈이 채 회복되지 않아 그는 한손에는 휴지를 들고 눈물을 닦아가며 한손으로는 현미경을 잡고 반나절도 넘게 걸려서야 비로소 모든 지문을 다 볼 수 있었다.

  후에 상황을 알고 미안해서 어쩔바를 몰라하는 리신명 씨에게 최도식 씨는 "괜찮다"며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고 위안했다.

   어느 한해, 최도식 씨는 공안부로부터 임무를 받고 심천에서 발생한 의난사건 현장 감식을 하러 가게 되였다. 임무를 받은 날 최도식 씨의 노트북 가방 끈이 끊어지며 금속부품이 튕겨나와 그의 왼쪽 눈을 맞히면서 흰자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시간이 촉박했던 최도식 씨는 일을 멈츨 수 없었다. 그의 아들 최영빈 씨가 아버지를 보러 왔을 때는 이미 사흘동안 업무에 몰두한 최도식 씨 왼쪽 눈이 심하게 충혈되여 있었다. 최영빈 씨는 아버지를 억지로 병원으로 데려가 흰자위에 찢어진 부위를 네바늘이나 꿰맸다.



흑룡강성공안청 형사기술총대 실험실에서 최도식 씨(왼쪽)과 그의 아들 최영빈 씨가 흔적감식작업을 하고 있다. (2019년 6월 11일) /신화사 기자 왕송 찍음

  "그는 중국 형사의 혼이다." 많은 공안인원들이 최도식 씨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들은 이 로 형사경찰에게서 헌신정신을 보았다.

   바로 그런 정신으로 오대련지 은행강도사건에서 그는 확대경을 벽에 갖다대고 한치씩 움직이며 일말의 흔적을 찾아내려고 안깐힘을 썼던 것이다. 몇시간이 지난후 세오리의 아마섬유에서 단서를 찾아내 사건의 성공적인 해결을 위한 중요한 증거를 제공하였다.

  바로 그런 정신으로 70세가 넘었음에도 그는 사흘동안 2,000 킬로미터를 달려 현장 3곳에나 뛰여가 현장조사를 진행하였던 것이다. 현장조사를 마친 후 그는 결국 혈압이 올라가는 바람에 그 길로 병원으로 실려갔다...…

  명리에 초연한 로당원

  당에 대한 일생동안의 고백

  "중국공산당이 없었다면 나의 오늘도 없었을 것이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초심을 잃지 않으며 당에 끝없이 충성할 뿐이다." 이는 최도식 씨의 일생동안의 고백이다.

  그는 1934년 길림성 해룡현의 한 가난한 조선족가정에서 태여났다.

  그는 4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6살 때 어머니를 여읜 뒤 할아버지 손에서 고생스럽게 자랐다. 할아버지와 손자 두 사람은 늘 굶주림에 허덕여야 했다. 서로 의지하며 살았던 할아버지 얘기가 나오자 최도식 씨는 눈에 눈물이 고였다.

  동북이 해방된 후 고생스레 살아온 아이의 운명이 바뀌였다. 1951년, 17살 최도식 씨는 중국인민지원군에 가입하였고 2년 뒤에는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나는 입당한지 70년 가까이 된 로당원이다. 나는 당과 인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당에 가입했고 지금까지 그 마음은 한번도 바뀐 적이 없다."

   최도식 씨는 일찍 전국 공안과학기술 특별기여상을 수상하여 상금 40만원을 탄 적이 있다. 그는 그 돈을 한 푼도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흑룡강성공안청, 할빈시공안국에 헌납해 설비를 구입하는데 보태도록 하였으며 또 감식 기자재를 구입해 다른 성 공안기관에 지원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생활에 대한 요구는 아주 낮다. 생수 한병에 빵 몇쪼각만 있으면 실험실에서 하루종일 일을 할 수 있다. 퇴색한 훈련복 한벌 외에 사복은 영원히 그 몇벌뿐이다.

  "아버지는 배 곯지 않고 춥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외에는 국가에 보답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아들 최영빈 씨의 말이다.

  영웅은 늙어도 웅대한 뜻은 사라지지 않는다

  퇴직한 후에도 최도식 씨는 항상 수사 1선에서 뛰고 있다. 공안부와 흑룡강성공안청은 매년 여러차례 그를 어려운 사건의 수사 및 해결 업무에 파견하곤 한다.

   정년퇴직 후 최도식 씨가 그의 동료들과 함께 연구개발한 "탄두 강선 흔적 자동식별시스템"은 부(部)급 전문가의 검정을 통과했다. 그 시스템의 '탄흔 평탄화 장치' 등 일부 장치는 이미 전국 약 40개 기관에 채용되여 일련의 총기 관련 사건을 해결하였다.

   형사기술분야의 새로운 발전에 대해 그는 호기심이 많으며 언제나 제일 먼저 학습하고 장악하곤 한다. 그의 컴퓨터 수준은 젊은 사람들 못지 않다. 심지어 간단한 애니메이션까지 만들 수 있다. 오늘날 그는 매일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그는 다년간의 사례를 PPT로 만들어 젊은 세대들에게 참고자료로 남겨주려고 한다. 또한 비제식(非制式) 총기 서류작성과제의 난관 돌파에 주력하고 있다.



  "나는 퇴직이라는 개념을 가져본 적이 없다. 일은 나에게 즐거움이다. 매 한 건의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 한번씩 젊어지는 기분이고 매 하나의 난제를 해결할 때마다 한번씩 젊어지는 것 같다." 라고 최도식 씨가 말한다.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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