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드라마
  • 작게
  • 원본
  • 크게

박지윤 김혜은, '발연기는 없다' 아나운서 대활약

[기타] | 발행시간: 2012.08.22일 11:07
[enews24 최은화 기자]

아나테이너들의 전방위적 활약이 눈길을 끈다. 물론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진행자뿐 아니라 새로운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 가운데 박지윤 아나운서의 180도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박지윤 아나운서는 그동안 참하고 단아한 이미지로 아나운서 지망생들의 롤모델이었고, 아나운서계의 이상적 모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연기자 지망생의 롤모델로 자리해도 부족함 없다는 평이다.

박 아나운서는 tvN '응답하라 1997'에서 카메오로 출연으로 '연기자로의 변신'이라는 주장에 힘을 싣게 했다. 부산이 배경인 이번 드라마에서 경상남도 울산 출신의 박지윤 아나운서 캐스팅은 제작진에게 있어 최고의 선택이었고, 그도 주인공 못지않은 열연으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박 아나운서의 맛깔스러운 경상도 사투리와 여기에 더해진 거친 말투는 변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확한 표준어 구사로 서울 출신인 줄 알았으나 울산이 고향이라는 점을 비춰봤을 때 사투리 연기는 당연할 수 있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호야(준희)의 쌍둥이 누나로 등장해 욕설을 뱉는 장면에서는 귀를 의심케 한다. 간담을 서늘하게 할 만큼 리얼하기 때문이다. 호야와 이시언(성재 역)이 수능시험을 치른 후 노래방에서 즉석 만남을 가졌을 때나 호야와 서인국(윤윤제 역)이 포장마차에 들렸을 때나 경상도 거친 언니 포스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는 풀이다.

여기에 거짓말을 한 동생에게 욕을 퍼붓는 여섯 번째 누나부터 동생에게 술을 건네며 마시라고 권하는 쿨한 일곱 번째 누나까지 완벽한 1인 2역 소화도 뛰어났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박지윤 아나운서의 완벽한 사투리 구사와 독설을 뛰어넘어 욕설은 그동안의 고정된 이미지를 깨고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앞으로 또 다른 작품에서 보여줄 것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해석도 이어졌다.

박 아나운서에 앞서 MBC 전 아나운서 겸 기상캐스터였던 김혜은는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이미 배우로 자리했다. 조여정의 사투리 논란이 불거진 KBS2 월화극 '해운대 연인들'에서 김혜은은 팜므파탈의 매력을 발산하며 도시적이고 세련되면서 섹시함까지 어필하고 있다.

김혜은이 팜므파탈 매력을 선보이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 2004년부터 연기활동을 시작했지만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로 역할로 한정된 연기만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담배를 뻐끔뻐끔 피우며 걸쭉한 욕은 물론 재떨이도 집어던지는 과격한 여사장으로 변신한 것이다.

SBS '붕어빵'에 딸과 함께 출연하던 김혜은이 맞는지, 단아한 역할로 이미지를 쌓아오던 김혜은이 맞는지 의문을 품게 할 정도였다. 실감 나는 깡패 여사장 역으로 김혜은은 물오른 연기력을 증명했고, 다양한 역할도 소화할 수 있음을 피력했다.

과거 아나운서들은 개그맨이나 배우 혹은 가수들에게 자신의 밥그릇이라고 할 수 있는 MC 자리를 위협받았고, 그랬기에 아나운서에게도 연예인의 기질을 요구했다. 그랬기에 '아나테이너'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그러나 그때와 달리 요즘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들로 배우들이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KBS 출신 아나운서 최송현이 영화 '영건 탐정사무소'에서 주연을 맡은 것을 볼 때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들도 주인공으로 작품을 이끌어가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의미하고 있다. 이들의 연기 활동에 대중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 출처=tvN, KBS 화면 캡처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3%
10대 0%
20대 29%
30대 0%
40대 0%
50대 14%
60대 0%
70대 0%
여성 57%
10대 0%
20대 43%
30대 14%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문지인, 김기리 커플(나남뉴스) 이번주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개그맨 김기리(38)와 배우 문지인(37) 커플이 예능에 동반 출연한다. 김기리, 문지인 커플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사실은 유부남, 자녀도 2명" 손태진, '불타는 트롯맨' 의혹에 솔직 고백

"사실은 유부남, 자녀도 2명" 손태진, '불타는 트롯맨' 의혹에 솔직 고백

사진=나남뉴스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이 소문으로 떠돌던 유부남 의혹에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오는 17일 방송하는 MBN '전현무계획'에서는 전라도 로컬 맛집 검증에 나선 전현무, 곽튜브, 손태진이 등장한다. 손맛으로 유명한 전라도 제철 맛집은 광주, 나

"시부모님 백화점 오너" 김정은, '♥연봉 10억 남편' 직업 공개 깜짝

"시부모님 백화점 오너" 김정은, '♥연봉 10억 남편' 직업 공개 깜짝

사진=나남뉴스 배우 김정은이 연봉 10억원을 받는 자산가 남편의 직업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지난 15일 이경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배우 김정은이 게스트로 출연해 토크 시간을 가졌다. 평소 홍콩에 머무른다고 알려진 김정은에게 이경규는 "

"돈 필요 없어요" 김호중 팬카페, 뺑소니 논란 속 기부했다 '퇴짜 당해'

"돈 필요 없어요" 김호중 팬카페, 뺑소니 논란 속 기부했다 '퇴짜 당해'

사진=나남뉴스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팬클럽의 기부금이 전액 반환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16일 김호중의 팬클럽 '아리스'는 학대 피해를 당한 아동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비영리단체 희망조약돌에 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