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녕성조선족련의회와 연변작가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단동시조선족련합회, 료녕성조선족문학회가 공동 주관한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 경축 료녕성조선족문학회 2021년 문필회’가 성조선족련의회 리홍광 회장과 단동지역 조선족사회단체 책임자들, 문학회 회원 약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9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단동시에서 진행됐다.
4일 오후 먼저 진행된 문학창작연토회에서 흑룡강대학 리태복 교수의 ‘우리 소설문학에 나타난 징후들’ 특강이 있었다. 리태복 교수는 2019년도 《연변문학》에 실린 소설을 중심으로 전반 조선족문단의 문학판도의 확장, 녀성작가의 약진, 언어 감수성의 혁신, 메타소설의 출현, 추리소설의 출현 등 5개 방면에 나타난 징후들을 집중 분석했다.
특강후 자유토론에서 회원들은 “소설작가들의 생활지역이 넓어지고 그에 따른 소설제재 발생지역의 확장이 가져다준 소설 창작의 무한한 가능성을 파악하게 됐다", "녀성작가들의 약진은 우리 문단의 아름다운 풍경선이다. 다른 지역의 소설 창작에 비해 뒤떨어진 우리 성 소설 창작에 존재하는 거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등등의 감상들을 발표했다.
이어 료녕성조선족문학회 위챗 채팅그룹 활성화를 중심으로 료녕성조선족문학회 향후 비전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정환 상무부회장은 회의에서 제기된 각종 방안들과 의견들을 수렴해 빠른 시일내 실행에 옮기겠다고 표했다.
문필회 개막식은 저녁만찬과 함께 진행됐다. 이번 문필회를 후원한 단동시조선족련합회의 지난 1년간 사업을 총화한 PPT 전시가 있은 후 료녕성조선족문학회 권춘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몇년간 문학회에서 진행해온 사업을 회고하고 이번 문필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로고를 아끼지 않은 단동시조선족련합회 심청송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및 비서처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단동시조선족련합회 심청송 회장, 료녕성조선족련의회 리홍광 회장은 선후로 축사를 통해 료녕성조선족문학회 단동문필회의 순리로운 개최에 박수를 보내고 문학회 회원들이 우수한 문학작품을 많이 창작하여 우리 성 조선족사회의 경제,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희망했다.
이어 권춘철 회장이 이번 문필회를 후원한 단동시조선족련합회와 심청송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개막식에서 단동시조선족문화관에서 알심들여 준비한 문예공연과 문학회 회원들의 시랑송, 판소리 열창이 전체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5일 오전, 문학회 회원들은 항미원조기념관과 압록강단교를 돌아보는 등 문학체험을 풍부히 했다.
/료녕신문 김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