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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후 젊은이 학강꼬치로 년간 수입 백만원 넘어 ... 웨이보 인기검색어에 올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11.05일 15:18
  꼬치가게 2세, 젊은 사장, 꼬치상회 리사...... 최근 ‘95후 학강 젊은이학강꼬치로 년간 수입 백만원 넘어’라는 화제가 웨이보에서 큰 관심을 모으면서 ‘학강꼬치’의 대변인 장학풍과 관련된 해시태그도 점점 많아졌다. 장학풍이 말하던 ‘학강식 행복’, 즉 자신의 힘으로 원하는 인생을 꾸며나가는 것은 주택가격이이 낮은 것으로 전국의 관심을 모았던 이 도시에 새로운 해시태그를 붙이게 됐다.



  학강꼬치는 현지에서 유명한 꼬치료리인데 식재료가 신선하고 양념에 재우지 않으며 센불에서 구워지는 등 특색이 있다. ‘학강시 지방력사(鹤岗市志)’에 따르면 학강꼬치는 지난 50년대에 최초로 생겼으며 학강 식당의 ‘이쑤시개에 꿰어진 양고기 꼬치’에서 비롯되여 세월이 흐르면서 '학강꼬치'로 불리우게 됐다.

  1996년 태생인 장학풍은 꼬치가게를 운영하기 전에 현지 병원의 간호사로 일했었다. 장학풍은 “2006년부터 아버지가 작은 꼬치가게를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테이블이 6개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어릴 적부터 가게에서 부모를 도와줬고 졸업한 후 간호사로 일하다가 어머니의 몸이 편치 않자 간호사를 그만두고 아버지로부터 꼬치가게를 물려받게 되였다.

  이 꼬치가게는 장학풍이 분투노력한 무대로 되였다. 장학풍은 매일 새벽 5시 반에 집에서 나와 그날 쓸 식재료를 사러 시장에 나갔다. 중간중간 짧은 휴식 시간을 제외하고, 장학풍은 보통 밤 10시까지 일해야 했는데 만약 가게에 술자리나 모임이 생길 경우 새벽 2-3시까지 일해야 했다.



장학풍이 손님에게 서빙을 하고 있다.

  구슬땀을 흘린 만큼 수확도 많았다. 현재 장학풍의 가게는 이미 학강시 항간에 널리 알려진 꼬치 브랜드로 부각되여 많은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작학풍의 가게는 1년 순수입이 100만원을 넘어섰는데 꼬치 장사는 가게주인을 돌벌게 했을 뿐만 아니라 꼬치장사로 생계를 유지하는 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리기도 했다. 알아본데 의하면 학강시 현지 꼬치구이 료리사의 월수입은 6000-8000원에 달하며 종업원은 성수기에 월수입 4000원을 넘어 2선 도시와 비슷한 수준에 육박했다.

  장학풍은 “꼬치는 학강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학강시는 작은 도시이지만 꼬치가게의 수량은 수백개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따종디엔핑(大众点评)에서 학강꼬치가 많은 호평을 받았는데 “학강에 올 때마다 반드시 학강꼬치를 먹어야 한다”는 네티즌도 적지 않다.



네티즌이 학강꼬치를 높이 평가했다.

  왕계(王季)도 장학풍처럼 학강시에서 꼬치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젊은이다. 같은 ‘꼬치가게 2세’로서 왕계도 어머니와 함께 ‘구이 기구 하나에 멜대 하나’이던 꼬치 로점으로부터 현재까지 200제곱미터 넘는 ‘왕씨네 꼬치’ 체인점 2곳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학강시가 유명세를 타자 다른 지방의 사람들이 학강시로 많이 찾아왔다. 왕계는 이 기회를 잡아 두 가게를 인터넷 플랫폼에 옮겼는데 뜻밖에도 대박이 났다.



왕계가 코로나19사태가 터진 기간에 온라인 배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학강 사람들은 꼬치를 아주 즐겨먹었으며 몇십미터마다 꼬치가게가 하나씩 있고 식사시간에 가게마다 거의 만원일 정도다. 작년 코로나19사태가 발생한 기간에 학강시는 식당내에서 식사하는 것을 전부 금지시켰다. ‘식탐이 많은’ 학강사람들은 배달음식을 시키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시기에 메이콴 배달어플을 통해 매일 수백개씩 주문을 받았는데 전염병이 발생하기 전보다 고객들의 소비금액이 2배로 증가했고 리익도 훨씬 높았다.현재 학강시 꼬치 순위를 검색하면 ‘왕씨네 꼬치’가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달 3000-4000건의 배달 판매량을 자랑하는 이 작은 가게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고객이 끊기지 않고 있다.

  인터넷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학강은 동시에 새로운 생기를 얻게 되였다. 호기심을 갖고 학강시에 온 사람들은 부동산을 사는 사람도 있었고 관광하러 온 사람도 있었으며 그냥 꼬치를 먹으러 온 사람도 있었고 투자하러 온 사람도 있었다. 꼬치로 인해 생긴 산업사슬이 조용히 발전하면서 현지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악자군(岳子军) 학강시 상무국 부국장은 “최그 몇년간 꼬치를 먹는 사람이 많아졌고 학강시에서 꼬치가게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현지 사람은 북경이나 상해에 가서 꼬치가게를 운영하기도 하고 타지방 사람들도 학강에 와서 꼬치를 굽는 기술을 배우고 돌아가서 프렌차이즈를 운영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메이퇀(美团) 데이터에 따르면 메이퇀 플랫폼에 가입한 학강시 꼬치료리 업체는 600개에 육박했고 2021년 1-9월 ‘학강 꼬치’에에 관한 검색량이 2019년 같은 시기보다 335% 증가했다.



학강 길거리 곳곳에 보이는 꼬치가게.

  올해 10월, 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는 ‘동북 전면 진흥에 관한 제14차 5개년 계획 실시 방안’을 인쇄발부했고 “산업구조에 대한 조정과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전통적인 우세산업을 개조하고 업그레이드시키며 신흥산업을 육성하고 키워 현대 서비스업을 크게 발전하며 혁신 지원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강 꼬치의 산업화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학강시정부는 최근 몇년간 ‘학강 꼬치 대결’ 행사를 여러 차례 진행했고 관련 업계 조직을 설립했다. 얼마전 학강시 공상업련합회가 주관한 ‘학강시 꼬치 료식업 상회’가 정식 설립되였다. 협력을 강화하고 시장을 확대하여 지명도와 평판이 높은 좋은 브랜드로 만드는데 취지를 두었다. 장학풍은 나이가 가장 어린 리사로 되였다.

  현재 학강꼬치는 학강 사람들에게 이미 정신적 위로를 가져다 주는 음식으로 되였다. 학강의 길거리를 거닐다 보면 인터넷에서 알려진 학강과 판이한 모습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집값이 높지 않지만 행복지수가 높으며 꼬치가 비싸지 않지만 모든 사람들의 위를 사로잡을 수 있다. 여기에는 1/3정도만 익히는 꼬치와 3원짜리 음료수가 있으며 부부가 3개월 동안 음식을 배달해 번 돈으로 살 수 있는 집과 새벽 3시까지 분주하게 돌아치는 꼬치가게도 있다.

  장학풍은 “학강에서 자신의 힘으로 원하는 인생을 꾸며나가는 것은 편하고 행복하며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젊은이들이 고향에 돌아와서 아름다운 학강을 건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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