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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동계올림픽 경기장, 어떻게 ‘눈사용자유’ 실현했을가?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2.02.09일 09:04



"내가 처음 여기(연경시합구)에 왔을 때는 2014년이였는데 그 때 이곳에는 거의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 산꼭대기에서 내려다볼 때마다 새하얀 눈과 다양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있다." 2월 5일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국제스노우련맹 알파인스키위원회 위원장이며 련속 9회 동계올림픽을 위해 알파인스키경기코스를 설계한 베른하르트 루시가 말했다.

북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경기코스의 눈재질에 대해 베른하르트 루시는 "나는 경기코스의 디자이너일뿐 제설전문가는 아니지만 이곳의 알파인스키경기코스의 눈상태가 매우 완벽해 더 이상 좋을 수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사람들의 찬탄을 자아내는 이 스키코스는 어떻게 탄생되였을가? 자연강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을가? 그 답은 바로 자연강설이 기본이 되고 인공조설이 관건이라는 것이다.

설상경기종목마다 눈재질에 대한 요구가 달라 충족한 자연강설이 있다고 할지라도 인공적으로 다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인공제설은 훌륭한 설상코스를 만드는 핵심이 된다. 또한 인공눈을 만드는 기술은 이미 수십년간 발전해왔는바 1980년대부터 인공제설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하여 토리노올림픽, 밴쿠버올림픽, 소치올림픽, 평창겨울올림픽에서도 인공눈을 대량으로 사용했다.

북경동계올림픽도 례외가 아니다. 연경경기구, 장가구경기구 및 수강스키라지힐에서 사용한 것은 모두 인공눈이다. 북경동계올림픽의 제설팀 중국측 책임자인 위경화는 “다만 우리는 눈원천면에서 재활용을 더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인공적으로 눈을 만드는 것은 물로부터 눈으로 변하는 물리적 과정으로서 눈밭의 눈이 녹으면 저수설비를 통해 용해된 설수를 모으고 침적하여 려과시킨 후 다시 눈을 만들었다. 또 제설과정에 별도의 첨가제가 첨가되지 않아 수거한 설수를 경관록화와 농업관개용으로도 활용하여 재활용효과를 볼 수 있다.

스키장에서 최대한 적은 량의 수자원으로 최대한 많은 량질의 스키코스를 만들려면 겨울철의 눈을 저장해두고 무더운 여름을 견딘 후 다시 래년 겨울에 사용하는 더 직접적인 방법도 있다.

실제로 국가중점연구개발 프로젝트인 '과학기술동계올림픽'전문항목인 '대회용 눈보장 핵심기술 연구 및 응용시범'의 지원을 받아 중국 연구진은 눈 저장기술 및 장비 개발을 완성했다. 중국과학원 서북생태환경자원연구원 왕비등팀은 2017년 북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연경 석경룡스키장에서 진행한 눈저장시험에 참여했는데 여름철의 ‘시련’을 거쳐 대략 60%의 눈이 저장되였다. 인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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