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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족 양봉인과 조선족로인협회와의 인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05.24일 16:49
  한족 양봉인이 10년간 전국의 조선족로인협회와 인연을 맺어 질좋은 꿀을 공급하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장지강 사장은 흑룡강신문사를 찾아와서 본인이 조선족로인들과 맺어온 인연을 들려주었다.

  알고보니 장지강 사장은 호남성 출신이였다. 1985년생이라는 장지강(张智强)경리는 양봉력사가 17년이 된다고 한다. 장경리가 조선족과의 인연은 오상시 민락조선족향 윤학봉(71)씨와 련관이 있었다. 조선족 윤학봉씨와 장경리는 합작관계였다. 윤학봉씨가 투자자이고 장경리가 기술자였다. 몇년 합작해 꿀을 생산해 청도조선족로인협회 등 조선족단체를 찾아 다니며 꿀을 판매했고 그 연줄로 많은 조선족과 인연이 닿게 되였다. 얼마전 윤학봉씨가 91세 되는 모친을 모셔야 하기에 꿀채집을 그만두게 되였고 장경리는 단독으로 꿀채집에 나섰다.

  이렇게 호남성 출신의 한족 양봉업자가 조선족로인협회와 인연이 맺어진 것이다.

  전국의 로인협회를 다니다보니 매 로인협회에서 회원들이 흑룡강신문을 구독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하여 그는 청도시조선족로인협회 김철호회장의 소개로 흑룡강신문사와 련계를 맺게 된 것이다.

  흑룡강성 방정현의 산골에서 그는 200상자 꿀벌을 사양하고 있었다. 그는 린근의 양봉업자들을 조직하여 양봉합작사를 설립하였는데 장지강사장이 전문 꿀 판매를 책임지고 있다. 합작사 규모는 3000여상자에 달한다고 한다.

  장경리는 매년마다 남방과 북방을 옮겨다니며 밀원을 찾아다닌다. 겨울철이 되면 상해까지 가서 꿀채집을 했고 여름이면 방정현으로 옮겨온다. 한 20여일 후에는 해바라기가 많은 내몽골로 자리를 옮긴다고 했다.

  겨울철에는 상해 유채화를 찾아 떠나고 5월달에는 산동, 6월달에는 대련, 7월달에는 방정, 수화 등 주변에서 피나무 꿀을 채집한다고 설명했다. 밀원을 찾아 다니는 떠돌이 인생이 때론 고달프기도 하다고 실토했다.

  2019년 장백산에 가서 꿀채집을 했다. 어느날 밤에 자는데 큰 뱀이 이불안에 기여들었고 또 어느 한번은 베개밑에 큰 뱀이 기여들어 크게 놀란적이 있다며 다시는 장백산으로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경리는 “전국적으로 양봉업자는 대개 10여만명 되는데 지금 많이 적어졌다. 전화로 현지 꽃 상황이 어떤가고 문의하고 자리를 옮긴다. 양봉업자는 다 한집식구이다”라고 말했다.

  장경리는 북경, 천진, 청도, 연태, 위해, 대련 조선족로인협회와 인연이 깊다며 그들을 통해 꿀을 많이 판매한다고 말했다. 조선족로인협회 등 조선족단체들과 협력한 력사도 거의 10년이 된다고 한다. 조선족단체의 활동에도 후원을 하며 인연을 쌓아가고 있었다. 자연 조선족로인협회 회원들의 입을 통해 장경리의 꿀이 좋다는 소문이 널리 퍼져나갔고 꿀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한번 인연을 맺은 로인협회에서는 매년마다 빠지지 않고 찾는다고 한다.

  “꿀장사는 실제로 량심장사이기도 합니다. 꿀벌들이 부지런히 채집해온 질좋은 꿀을 드시고 건강에 도움이 되였다면서 매년마다 구매전화가 걸려올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금년에 새로 나온 질좋은 꿀을 소개하는 장지강사장과 부인의 얼굴에는 어느새 만족의 웃음이 피여올랐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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