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일고 있는 달리기 열풍으로 많은 이들이 너도나도 먼거리 달리기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35세가 넘으면 달리기를 하기 전에 반드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35세 이하라 해도 고혈압, 흡연 경험, 가족중 심장 병력이 있는 경우 검사를 받아야 하는 바 아마추어 달리기애호자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1.평소에 지병이 없고 일반 건강 진단에서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활동으로 돌연사하는 경우가 있어 누구라도 35세가 넘으면 운동을 하기 전에 반드시 체력검사 및 운동부하 평가와 운동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35세 이하라해도 심장병 발병의 위험요소를 지닌 사람이라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2. 오래동안 운동과 담을 쌓았던 사람은 걷는 운동부터 시작해서 3~5킬로메터를 쉬지 않고 걸어본 다음 불편하지 않으면 가벼운 조깅부터 시작한다. 몸이 비만인 경우에는 3~4개월 꾸준히 걸어 살을 빼고 다리 근육을 강화한 뒤 달려야 한다.
3.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불안정형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장병이나, 뇌출혈 등이 빈발하게 된다. 물론 성인병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 빈발하나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미세한 동맥경화증 등이 진행중에 있는 경우가 있어 발병할 수 있다.
협심증은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심장근육으로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가슴에 통증이 오는 증상이다. 심근경색증은 협심증의 단계를 지나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꽉 막혀 피가 통하지 못해 심장 근육 일부분이 상하게 되는 증상이다.
이러한 심장질환이 특히 겨울철에는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 따뜻한 잠자리에서 일어나 갑자기 겨울 아침의 찬 공기에 로출될 경우 완전히 이완되여 있던 교감신경이 갑자기 항진되면서 말초동맥이 수축하게 되여 혈관저항이 증가하고 혈압이 상승하게 되며 심박동수까지 상승하여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 및 뇌출혈이 하루중 아침에 빈발하는 것도 이러한 리유에서다. 따라서 평소에 아침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겨울철에 대회에 참가하거나 아침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 한때 운동을 했다가 중단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했다가 그만둔 사람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던 사람보다 더 위험하다고 한다. 한때 잘 나갔다고 단거리라고 얕보고 덤벼들었다가는 큰 일 날 수도 있다.
4. 추운 날씨에는 옷을 여러 겹으로 착용하여 따뜻한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위에는 2~4겹, 아래에는 1~2겹으로 입는 것이 적절하다. 달리는 도중 체온이 상승됨에 따라서 한 겹씩 벗는 식으로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바람이 심한 날의 경우는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재질의 옷을 착용해야 한다.
5.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근육이 데워지는 데도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차가운 날씨에서는 근육 당김이나 파렬로 이어지기도 쉽다. 보통 때보다 오랜, 그리고 적절한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6. 자신의 페이스가 적절한지를 알기 위해서는 ‘대화 테스트’를 리용한다. 즉 달릴 때 옆 사람과 편안히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가 적합하다는 것이다. 달릴 때 숨이 가빠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라면 속도를 낮춰야 한다. 너무 힘들면 걷기와 달리기를 병행하는 것도 좋다.
7. 오랜만에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는 사람은 젊었을 때보다 근력이 저하되고 체지방률이 높아지고 자률신경반사도 둔해져 있기 때문에 갑자기 과도하게 훈련하면 컨디션이 나빠지거나 근육통을 수반하므로 우선 목표를 향해서 계획을 세우고 달리기 일지 등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련습량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8. 대회 당일에는 대회 출발 2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쳐야 소화에 문제없이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 단, 찰떡이나 찰밥 등 끈기가 있는 식사를 하면 대회중 배고픔의 고통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다.창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