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다섯손가락' 주지훈이 진세연과 자전거로 첫 만남을 가진다.
SBS 주말특별기획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 주지훈은 절대음감을 지닌 천재 피아니스트 유지호 역을 맡아 9월 1일부터 엄마 영랑 역 채시라와 인하 역의 지창욱, 그리고 다미 역의 진세연과 함께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1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의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특히, 지호가 어릴 적 피아노를 가르쳐준 걸로 설정된 다미와 피아노가 아닌 자전거를 통해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
촬영은 8월 말 강서대교 부근 공원길에서 진행되었다. 당시 주지훈과 진세연은 각각 강바람에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달렸고, 어느덧 충돌해야 되는 장면에 이르렀다.
이때 최영훈PD과 이길복 촬영감독은 둘에게 안전하게 넘어질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기지도에 나섰고, 이때 주지훈은 즉석으로 "이렇게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라며 제안해 최PD로부터 "좋은데?"라는 승낙을 받았다.
이후 둘은 자전거에 부딪힌 뒤 아스팔트 바닥에 실감나게 넘어지기를 몇 번이고 반복했고 "자전거 처음타나?", "앞으로 눈 똑바로 뜨고 다녀요"라며 티격태격하다가 NG 때문에 몇 번이나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그러다 마침내 흡족한 영상을 얻은 최PD는 둘을 향해 "좋았어 OK"라고 촬영을 마쳤다.
이에 제작진은 "지호와 다미가 어린 시절을 기억못하다가 이렇게 성인이 되어 자전거 충돌로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며 "사실 이 일은 둘의 관계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향후 펼쳐질 전개의 큰 원인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극중 1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주지훈, 지창욱, 진세연의 본격 등장은 9월 1일 '다섯손가락' 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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